항생제 병용 투여 환자 26% 감소
심평원, 예방적 항생제 평가… "질 개선됐다"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8-26 14:21   수정 2008.08.26 16:42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 받은 환자 중 2계열 이상의 항생제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의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병원급 이상 302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술건당 항생제 처방비율은 전년도 97.1%보다 23.3% 감소한 73.8%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위수술, 대장수술, 담닝수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등 8개 수술을 대상으로 2007년도 8-10월 입원 진료분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심평원은 평가 결과를 통해 "2006년 실시한 예비평가와 비교해 모든 지표에서 큰 폭으로 질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요양기관이 평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2개월 전에 평가기준을 사전 고지한 전향적 평가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 수술 부위의 감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에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의 경우 예비평가에서 23.6%에 불과했던 투여율이 63.6%로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부작용, 내성을 가진 균주의 발현 가능성 등이 있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권고되지 않는 2개 계열 이상의 항생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비율이 예비평가의 84.4%보다 26.3% 감소한 58.1%로 나타났다.

또한 예방적 항생제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는 퇴원 시 항생제를 처방한 환자의 비율도 예비평가보다 10% 가까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요양기관 종별, 수술별로 평가결과에 큰 차이를 보였으며 임상진료 질 평가가 처음으로 실시된 병원급 요양기관은 종합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에 비해 질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이 큰 폭의 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투여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 기간 등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예방 효과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약물의 부작용 등으로 인해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각 요양기관의 적절한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심평원은 향후 요양기관 등에 평가결과를 제공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질 향상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질 개선이 필요한 기관은 직접 중재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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