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청으로 몸살앓는 식약청 인사문제로도 골머리
지방청 이양 등으로 인사 일시 정지...업무 공백ㆍ사기저하 우려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7-29 00:00   수정 2008.07.29 13:30

지방식약청 지자체 이양이라는 외부 변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식약청이 내부적으로는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금 상황으로는 4개월 이상 공석으로 있는 서울청장과 최근 국민연금공단 기획이사로 자리를 옮긴 이계융 경인청장의 후임인사도 당장 단행될지 미지수이여서 식약청의 인사 문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식약청이 인사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지방식약청 지자체 이양이라는 변수가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고위급 인사의 오랜 공백은 업무 공백을 넘어 하위직 인사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으로는 조직 내의 인사적체와 사기저하라는 문제를 낳을 우려가 있다.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이후 비즈니스프렌들리를 지향하며 달려온 식약청이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반해 식약청의 위상이 흔들리는 상황도 함께 겪고 있다” 며 “이 같은 움직임과 동요가 인사권자로 하여금 쉽게 인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지방청장 같은 경우는 단순히 자리와 업무의 공백을 떠나 상징성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데 몇 개월씩 자리가 비워져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외부의 바람이 거세게 불수록 그 기능과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장수를 빨리 임명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식약청이 인사권에서도 독립성을 갖고 주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분도 있다” 며 “이런 저런 조율을 맞히다 보니 인사가 미뤄지고 미뤄지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또한 “비워진 지방청장을 비롯해 국장급, 과장급 등 후속인사 등은 새로운 장관이 임명되는 8월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며 “8월 이후에는 식약청의 조직도가 다소 변화를 맞이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사권자도 인사를 하고 싶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러 상황으로 결단을 내리고 있지 못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며 “공무원에게 있어 승진과 인사는 새로운 활력소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정기 인사가 단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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