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노조, 급기야 '고공시위'
오후 3시 현재, 김진현 노조위원장 옥상서 매달려 시위 중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7-24 15:08   수정 2008.07.24 19:36
▲ 24일 김진현 노조위원장이 심평원 옥상에 매달려 고공시위를 펼치고 있다

심평원 노조의 장종호 원장에 대한 규탄 집회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급기야 심평원 옥상에 매달려 고공시위를 펼치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진현 노조위원장은 오후 12시경부터 심평원 옥상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밧줄로 몸을 묶은 채 매달려 고공시위를 시작해 오후 3시 현재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본원 정문 앞에서는 수십 명의 노조원들이 모여 집회를 펼치고 있다.   

노조의 이 같은 집회는 사측이 건물 벽에 설치된 노조 현수막을 철거했다는 것에 대한 항의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조간부들이 퇴근한 새벽 2시 이후에 몰래 건물의 벽에 설치한 노조 현수막을 철거했다"며 "노조설립 이후 21년간 정당한 노조활동에 어떤 기관장도 이런식으로 몰지각하게 대응하는 경우는 없었다"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와함께 "장종호 원장은 노조와 대화로 풀겠다고 해놓고 단 한번의 대화제의도 없었다"라며 "'CEO편지'에서 주장하는 간접대화는 현수막과 천막철거요구가 전부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의 게시물을 훼손하거나 제거하는 일을 일부 관리자들은 자중해야 하며 즉시 중단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목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진행되고 있는 고공시위에 대해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인 장종호 신임 심평원장의 해임과 철거된 노동조합 선전물의 원상복구를 위한 것"이라며 계속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문 앞에는 만에 하나 있을 사고에 대비한 안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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