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가 약대 6년제 실시로 인한 약사 2년 공백을 막기위해 두팔 걷고 나섰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손인자)는 지난 17일 오후 2시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대학제도과를 방문, 2009년도와 2010년도 약대생 선발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현재에도 병원약사 인력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른 2013년과 2014년간 약사가 배출되지 않을 경우, 병원약제 업무의 원활한 수행은 물론, 이로 인한 피해를 국민이 보게 될 것"이라며 "약사 배출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는 뜻을 함께한 전국 병원약사 1,616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병원약사회가 제시한 '약사 배출 2년 공백에 따른 병원약사 인력 수급의 문제점'이라는 서명서에 따르면, "약사 인력 부족으로 야간약국을 폐쇄하거나 약제업무를 중단 혹은 축소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무자격자에 의한 조제나 복약지도의 불이행 등으로 약화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환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주사제 무균조제 활성화 등 조제의 개념이 확대되고, 환자맞춤요법을 위한 다양한 임상지원업무가 발전하는 등 나날이 약제업무가 변화 발전하고 있다"며 "더구나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라 약학대학 학생들에 대한 병원약국 실무실습교육을 담당하기 위하여 향후 교육자로서의 병원약사들의 업무와 역할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병원약사 직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병원약사 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2013~2014년 2년간 약사 배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2009~2010년에 약학대학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4월말에도 보건복지부에 병원약사 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약대생 선발을 촉구하는 건의를 한 바 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이같은 병원약사회의 약대생 선발 주장은 단순히 병원약사회 집행부만의 뜻이 아니라 일선 병원약국에서 일하는 회원 전체의 뜻"이라며 "약사 배출 공백 방지를 보다 강력하게 촉구하기 해 지난 6월 한 달 동안 한국병원약사회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병원약사회 손인자 회장을 비롯해 송보완 수석부회장, 이은숙 교육이사, 손현아 사무국장이 교육부를 방문해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