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호 심평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원장 임명과 관련한 논란은 아직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원장 인선 과정부터 의료공급자의 이익을 대변해왔다는 점과 건강보험에 대한 전문적인 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없다는 점을 들어 심평원장으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내용으로 시작했던 논란은 현재 장종호 원장의 도덕성 문제로 초점이 맞춰져 이어져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심평원 노조는 16일 열린 '전국 조합원 총회' 자리에서 "장종호 원장을 퇴진시키기 위한 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할 것을 다시 한번 선언한다"고 강력하게 재천명하면서 그 논란의 불씨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심평원 노조는 취임식이 진행된 지난 달 18일부터 한 달동안 본원 1층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진행했고 매일 정문에서 출근저지 투쟁과 퇴근 후 집회를 가져왔다.
그리고 16일 개최된 전국 조합원 총회를 기점으로 노조는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동안 소수의 인원이 모여 반대투쟁을 진행했던 점에 비춰볼 때 이날 400여 명이 넘는 조합원이 참여했다는 점은 앞으로 전개될 투쟁이 쉽게 가라앉이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진현 노조위원장은 이날 "천막농성과 퇴근집회도 이제 한달이 됐다"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심평원 내부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동조해 이제는 전사회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노조 대립… 논란 당분간 지속될 듯
장 원장은 15일 그동안 노조가 제기했던 건보료 체납, 임금체불 등의 문제에 대해 해명자료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 장 원장이 노조의 움직임에 대해 크게 반응하지 않았던 점에 미루어봤을 때 큰 변화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한 논란 초기 노조의 주장이 원장의 자질 문제에 그쳤지만 이제는 점점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17일 반박자료를 통해 "진실이 없는 거짓말 투성이"라며 맞대응을 했다.
노조는 "장 원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올해 5월분 건강보험료를 연체하다가 노조가 건강보험료 연체사실을 폭로한 6월 27일 당일, 미납한 5월분은 물론 전에 없이 아직 납부기간이 도래하지도 않은 6월분 건강보험료까지 납부했다는 것은 고의로 지연납부를 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했다는 것은 강동가톨릭병원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진술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며 "조합에서 확보한 진술만도 몇 건인데 상습적인 임금체불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에 대해 '처벌규정 미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을 받은 것을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해명자료로 이야기했다"며 "이는 현재 기준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는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장 원장과 노조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장 임명과 관련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장 취임 한달이 됐지만 아직도 심평원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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