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사임에 따른 부울경도협 회장 선거가 경선이 불가피한 방향으로 흐르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업계의 단결과 결속에 거스르는 내용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게 우려의 핵심이다.
특히 이 상태로 가면, 누가 당선이 돼도 힘들어 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울경지역 유통가와 도매업계에 따르면 선거 운동 과정을 통해 대형-대형, 대형-소형 대립을 유도하는 듯한 말들, 특정 인물 당선시 소형 도매업소들이 힘들어진다는 류의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선거 운동은 오히려 협회의 단합과 결속을 막고, 향후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승리를 위한 선거 운동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전략일 수 있지만, 공약과 협회 발전을 위한 내용으로 선거운동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
이 같은 분위기로 진행되면, 이 지역 전체에 득보다 실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 대형과 대형간 대형과 소형간 대립을 부추기는 듯한 얘기들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이 상황에서 회장이 되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부울경도협은 전통적으로 단결력과 결집력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평가받는 지역인데 이러면 안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퇴한 상태에서 재신임을 묻는다며 출마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데,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는 훌훌 털고 회세를 집중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하고 선거 운동도 이쪽에서 형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부울경도협은 후일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원칙을 저버렸다는 오명을 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가장 결속력이 강한 지역에서의 잡음이 도매업계 전체에 좋지 않은 결과를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
서울의 한 도매업소 사장은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다. 들어 보면 정당한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좋은 선례를 남겨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업소 사장은 “모든 것을 도협 중앙회에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회원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부의 역할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며 “부산 이라는 의미가 큰 만큼 단결과 화합을 이루는 좋은 방향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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