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로 나서
고양경찰서와 협약, 무료검진 등 의료혜택 제공키로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7-12 09:18   

관동대 명지병원(경기 고양, 병원장 김재욱)이 새터민들의 건강지킴이로 나서, 경기도 고양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정기 무료건강검진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김재욱 명지병원장과 송두현 고양경찰서장은 지난 11일 명지병원 2층 회의실에서 고양지역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건강지킴이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진료비 감면, 건강 상담 및 교육 등을 지원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김재욱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향을 떠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게 따뜻한 동포애를 발휘하여 성심성의껏 건강을 돌보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송두현 고양경찰서장은 “사회정착에 애로를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을 맡은 명지병원이 이들의 사회 조기정착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입국 후 정서적ㆍ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하며 사회정착에 애로를 겪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들이 신변불안감 등을 이유로 신분노출을 꺼려 질병발생 시에도 병원 이용을 기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도 병원 이용 기피에 한 몫을 하고 있는 애로점을 해결하고자 체결된 것이다.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 대부분이 중국 등 제3국에서 정기간 체류하면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현실인데, 이번 협약을 통한 의료지원으로 이들의 우리사회에 조기 정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06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에서 6개월간 실시한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결과, 진료환자 중 88%가 각종 질환을 앓고 있으며, 41.7%는 정신과 질환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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