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빠지게 만드는 피부미용사 매력?”
박찬두 약사, "피부도 환자도 케어한다"
양금덕 기자 kumdu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6-16 09:00   수정 2008.06.16 09:15
▲ 박찬두 서울시한약위 부회장

최근 약사들이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따려고 주말마다 인근 강의실로 모여들고 있다. 여기에는 남자 약사들도 함께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들이 낮뜨거움을 감안하고 자격증 취득에 열 올리는 이유는 뭘까?

강남반 실기강좌에 참석하고 있는 박찬두 서울시한약위원회 부회장은 이 자격증이 약사들의 숨을 트이게 할 새로운 매력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피부미용사 자격증은 피부와 질환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다는 점과 약사의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 또 전문 CEO가 될 수 있다는 점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사람들의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피부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기본이다. 물론 좋은 피부는 상대로 하여금 호감을 느끼게 한다.

박찬두 부회장은 이같은 피부를 단순히 외향적인 면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신체 오장육부의 기능과 연계해 판단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피부가 깨끗하다는 것은 오장육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고 각기 장기의 기능도 잘 수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와 반대로 피부의 트러블이 생겼다는 것은 신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굴이 희면 폐기능이 약하고, 얼굴이 검으면 간과 신장이 나쁘고, 얼굴이 부으면 심장이 나쁜 것처럼 피부는 신체의 상태를 표현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메이크업이라는 가꾸기 대상으로 피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신체를 감싸고 있는 보자기로서의 피부의 성질을 강조하고 있는 것.

그렇기 때문에 박 부회장은 "피부를 치료하면 내장이 좋아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피부를 케어 하는 것이 아닌 피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오장육부도 케어 한다는 의미이다.

더구나 약사가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공부한다는 것은 "이미 약사가 되기 위해 배웠던 공중위생법 등에다 실기능력도 겸비할 수 있는 것이라 약사 직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약사가 피부미용사 자격까지 지니면 악화되는 약국경기에 활성화 요소가 될 수 있고, 제 2의 직종으로서 환자들까지 케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 닥칠 실버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노령화 되는 시대가 오면 피부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는 즉, 단순히 약만 팔아서 되는 시대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니, 약사들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박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자격을 토대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싶은 마음도 비췄다.

그가 꿈꾸는 경영은 단순히 규모(매출) 경영이 아닌 범위의 경영으로 필요한 품목을 보유한 헬스케어시스템이다.

피부미용경영에도 성공할 수 있는 전문 CEO로 살아보고 싶은 꿈을 꾸고 있기에 지금 실기준비 과정에서 오는 쑥스러움과 민망함은 이겨내고 오는 10월 시험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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