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대 이상 여성 10명중 4명이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이 약국에서 효자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약국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원사이언스의 '서포트 세븐'를 필두로, 메디프로의 '유프리' 등이 요실금용 건강식품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으며 유한킴벌리의 요실금용 성인용기저귀 '디펜드', '디펜드 포이즈 페드', 대한 펄프의 '테나 언더웨어' 등도 약국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요실금용 건강식품은 섭취가 편리하고 100%천연 성분으로 제조된 건강식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먹는 제품이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보다 안전하고 기구보다 훨씬 간편한 특징을 장점으로 약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벼운 요실금 증상에는 의사를 찾아가거나, 주위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주변 약국에서 사용하기 간편한 전용 기저귀나 팬티, 패드등을 구입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남성들도 전립선 비대와 음주등이 원인이 된 요실금 증상으로 약국에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서초구 약국에서 요실금 전문상담을 하는 한 약사는 "다이어트 관련 건강식품이 대부분이었던 건강식품 품목에 요실금 관련 제품이 속속 출시돼 약국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요실금은 나이가 들수록 급증하고 있고 남성들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고 같은 증상으로 약국을 찾는 사람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의 2003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요실금여성은 전체 여성(30세이상)의 41.1%로 드러났다. 나이가 들수록 요실금은 더 많은 여성에게 나타나, 40대 44.3%에서 50대 47.4%, 60대 50.5%, 70대 55.9%로 상승했다.
이처럼 주로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던 요실금 증상이 최근들어 50대 이상 남성들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60대가 되면서 급격하게 요실금이 증가해 12.7%로 나왔으며 70대엔 33.9%로 나타났다.
약국에 요실금 관련 건강식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원사이언스 홍현기 대표는 "천연제품으로 만든 관련 건강식품들은 요실금 뿐아니라 골다공증, 암, 노화 등에도 도움을 줘 약국내 대체의학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약국 진출 후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메디프로 관계자는 "수술 등에만 의존하던 요실금 치료가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 개선 효과를 본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이 점에 착안 앞으로도 약국에 많은 관련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요실금이란?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복압성, 절박성, 일류성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여성이 주로 앓는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의 근육이 약하거나 요도의 기능이 떨어져 생긴다. 주로 출산할 때 골반의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며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나, 비만도 원인이 된다. 또 선천적으로 요도가 짧거나, 자궁암이나 직장암수술 뒤, 신경계질환이 있을 때도 생긴다.
전체 요실금의 10∼20%를 차지하는 절박성 요실금은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방광 안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제멋대로 수축해 소변이 새는 현상을 말한다. 갑작스레 소변이 급한 것이 주된 증상으로 화장실에 가기 전에 이미 속옷을 적시고 마는 경우가 많다.
일류성 요실금은 심하게 팽창된 방광으로부터 소변이 넘쳐 나오는 것을 말하며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도협착 등으로 방광 출구가 막히거나 당뇨, 만성변비 등으로 방광의 수축 기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난다. 평소에 소변을 오래 참는 여성에서 일류성 요실금이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