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특수를 노린 건강식품업체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건식업계는 비타민, 알로에, 생식 등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제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홈쇼핑 등을 통한 마케팅활동에 집중, 추석특수를 하반기 목표달성을 위한 디딤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추석시즌이 이른데다 유난히 짧아 업체들이 마케팅 활동에 애를 먹고 있다.
대상은 주력제품인 클로렐라세트를 비롯해 참생식, 참슬림 등 다이어트를 위한 제품군, 그리고 파워케어골드세트, 리비케어세트등을 출시했다.
풀무원은 국산녹용과 인삼등을 가공한 녹용총기원세트, 동충하초세트, 은행잎차와 함께 복합야채 발효식품인 그린엑스로 추석시즌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매년 추석특수를 톡톡히 누려온 알로에업체들도 적극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알로에겔 가공식품인 베라겔리치와 알로에센스, 신별자원을 비롯해 영양보충용식품인 칼슈모어, 쾌생, 에스트로폴라젠, 노브린 세트등을 함께 출시했다.
이밖에도 바이오벤처업체인 싸이제닉이 '추석맞이 효도 상품전'을 통해 치매 및 관절염 기능성 건강식품인 '알치마176'과 '조인웰'을 각각 20% 씩 할인 판매한다.
건식업체 한 관계자는 "추석은 건식업계로서는 판매신장을 위한 중요한 호기여서 올해 역시 대부분 업체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짧고 시기적으로도 좀 일러서 명절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패키지제품판매가 예전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반면 건식업체들의 적극적인 태도와는 달리 약국시장의 경우 추석특수를 주도해오던 주요 협업체들은 예년과 달리 소극적인 보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온누리건강, 옵티마 등 몇몇 협업체만이 연령에 따라 질환별로 구성된 상품(갱년기, 혈액순환장애, 관절염, 골다공증, 빈혈, 치매예방)출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며 아예 추석특수보다는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쪽으로 가을시장 타깃을 선회하는 곳도 있다.
이는 분업이 점차 안정되면서 약국들이 처방전 수용에 집중하다 보니 추석 선물세트나 건강식품의 판촉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예전과 달리 건강식품 등의 취급이 인터넷과 홈쇼핑에서 크게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약국방문이 줄어든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누리건강 김요섭팀장은 "편리성과 마케팅력이 탁월한 인터넷과 홈쇼핑, 마트쪽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데다 특히 올 추석은 9월 중순이어서 협업체와 개국가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