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생명공학 앞세워 중국 집중 공략
SK·금호석유화학 등 시장 개척 본격화
유성호 기자 shyoo@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6-10 10:45   
대기업들이 생명공학을 앞세워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금호석유화학, SK 등 화학업종에 기반을 둔 대기업들이 독자 또는 국내 바이오벤처와 제휴해 초대형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대표·박찬구)은 최근 코스닥 등록 바이오벤처 벤트리(대표·이행우)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이번 제휴로 금호의 바이오사업팀은 벤트리가 자체 개발한 해조류에서 추출한 혈행개선 신물질 'VNP'와 이를 첨가한 식품과 화장품의 중국내 독점판매권 및 공급권을 확보했다.

금호는 기존의 중국내 판매망을 활용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는 중국내 인허가와 제품등록 절차에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2003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과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호는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가능성을 점치는 등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SK는 중국에 또 하나의 SK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중국내 생명공학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는 중국에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하이 푸둥지역에 생명과학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SK는 특히 상해시와 공동으로 바이오펀드를 조성하는 등 중국 생명공학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은 2007년 창립 50주년을 겨냥, 정밀화학과 생명공학 분야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은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와 정밀화학을 주력으로 하는 화학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특단의 비전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의 중국진출과 관련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생명공학분야 미개척 분야인 만큼 시장성이 충분히 보장돼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중국의 WTO 가입으로 인해 시장성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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