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추출 기능식품 약국시장서 '주목'
'진세노사이드' R&D활발, 업체 마케팅 본격
가인호 기자 lee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5-07 06:34   
인삼에서 추출한 면역 증강 소재 '진세노사이드'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전개되며 향후 약국 기능성식품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제약업체 등을 중심으로 인삼 추출물에 대한 유용성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며 제품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인삼제품 시장은 한국 인삼이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으나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화기삼과 중국의 전칠삼의 공세로 시장 점유율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인삼은 1990년 1억 6천만 달러를 초과하던 수출이 2000년엔 8천만 달러 선으로 축소되었으며, 2000년도 인삼유통의 척도가 되는 홍콩시장 유통량으로 물량기준 약 3.4%, 가격 기준으로는 약 18%로 세계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능성식품 전문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인삼소재를 개발,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며 인삼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삼의 유용성은 주로 32가지 종류의 사포닌에 있는데, 사포닌은 도라지나 콩, 은행에도 들어있는 성분이지만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을 특별히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외에도 산성다당체, 폴리아세틸, 페놀, 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기능성식품 업계는 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나 다당체 연구를 활발히 전개하며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해외개발은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알앤즈와 제휴, 보건복지부 및 과학기술부 국책연구과제 사업화의 일환으로 11억7천9백 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항암면역증강물질 진산(Ginsan)을 300mg 함유한 기능성 음료 '알앤즈진산'을 약국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병원 면역학연구실 윤연숙박사팀의 임상실험 결과 조혈작용, 항암면역증강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개발측은 암 치료중인 환자나 기력이 약한 고 연령층, 수험생, 직장인의 피로회복 및 혈행촉진, 다이어트중인 사람 등에게 약국서 집중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니젠도 최근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헤븐리 진생(Heavenly Ginseng)'을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헤븐리진생(Heavenly Ginseng)'은 인삼의 기본 효능인 인체 에너지 활성화와 관련된 특정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계속 유지시킴으로써 인체 내에서의 효능 발현을 확실히 기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삼 신소재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유니젠은 '헤븐리 진생' 제품을 우선 해외시장에서 먼저 기반을 확보한 후,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최근 종합영양제 `파마톤'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 또한 21종의 비타민과 함께, 인삼 추출물인 진세노사이드(G115)를 함유하고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적합한 종합영양제라는 설명이다.

한편 인삼 원료 시장은 베링거 인겔하임의 자회사인 스위스 파마톤사의 '진사나(ginsana)'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제품의 2000년도 매출은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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