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과학기술라운드테이블 개최 
생명공학ㆍ나노기술 등 공동연구 합의
유성호 기자 shyoo@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4-25 15:32   
정부주도로 추진되던 한·영 과학기술 협력이 과학자들에 의해 직접 이뤄지게 됐다.

양국은 차세대 핵심 과학기술인 생명공학·나노기술·에너지·환경·우주과학 분야에서 각각 양국간 협력을 전담할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이를 통해 양국 과학자들이 정보를 교환하며 직접 공동연구과제와 파트너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영국과기청 청사에서 로드 세인스 베리 영국 과학기술청 장관과 제6차 한·영 과학기술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에 서명했다.

 우리 나라의 대외 과학기술 협력이 과학자들에 의해 주도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첫 단계로 25일 이미 이조원 테라급나노소자개발단장 등 3명의 국내 나노 전문가들이 영국 과학자들과 양국의 나노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채영복 장관은 "과학기술 협력은 그 분야를 잘 아는 과학기술자 스스로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정부는 이같은 과학자들이 직접 협력 채널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앞으로 다른 나라와의 협력에 있어서도 이런 방식을 최대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서울대 미생물연구소·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우리측 협력 대표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며, 영국측도 곧 대표기관을 선정,한국에 통보키로 했다.

 이처럼 영국과의 과학기술협력을 연구기관 주도로 바꿈에 따라 앞으로 양국간 공동 연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영국은 생명공학·우주과학 분야가 앞서 있고 우리는 나노과학기술이 뛰어나 공동 연구를 통해 서로간에 앞선 분야를 교류하기 위한 공동연구 추진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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