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의약용등 고부가 개발 시급
특허청, 국내 출원건수 선진국 비해 저조 지적
유성호 기자 shyoo@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3-04 08:35   
21세기 첨단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NT 분야에서 나노소재의 개발을 주도할 핵심원료로 계면활성제 연구가 국내의 경우 섬유, 생활용품 등에 머물고 있어 의약품용 등 고기능성 개발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첨단 신소재 산업을 주도할 고부가가치 계면활성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술은 섬유, 생활용품 등 일부 소비재 산업을 제외하고 선진국에 비해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허청이 최근 조사한 계면활성제 분야 기술개발동향에 의하면 의약품용 고기능성 계면활성제를 비롯 환경친화적 생분해성 계면활성제, 저자극·무독성 계면활성제, 미생물을 이용한 계면활성제 및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불소 및 실리콘계 계면활성제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일본 및 유럽 선진국들은 이미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나노입자의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계면활성제 용도가 섬유공업, 생활용품, 농업 등 전통적인 산업분야에서 의약품용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특허청은 지적했다.

1974년부터 2000년까지 계면활성제 분야의 국내 특허출원 동향에서도 선진국과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중 총 4,125건의 특허출원 중 미국 36%, 일본 25%, 유럽 21%에 비해 한국은 불과 13%를 차지하고 있어 선진국에 비하여 국내 기술력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의 경우 계면활성제 산업은 중소기업 주도형인 관계로 연구인력의 한계, 자본 및 영업기반의 취약성 등의 문제로 연구개발이 답보 상태에 있다.

계면활성제는 한 분자 내에 물과 친숙한 부분과 친숙하지 않은 부분이 공존하는 화합물로 정밀화학공업을 비롯한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나노기술의 핵심원료로 부각되고 있다.

전 세계 계면활성제 시장은 현재 130억 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소재 분야로 개발이 가시화되는 오는 2008년에는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특허청은 우리 기업에서도 산업재산권에 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면활성제 시장의 다변화에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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