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조깅을 하는 사람부터 조기 축구, 야구 등 즐기는 스포츠도 다양하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이에 따른 무릎이나 허리, 발목 등의 골격계 손상도 늘고 있다. 부상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추세다.

이처럼 스포츠 손상이 늘고 있는 것은 매일 지속적인 운동 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몰아서 운동을 하거나,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도 스트레칭 등 준비과정 없이 본 운동을 바로 하는 등 그 이유가 다양하다.

                            자전거 타기 전 허리근육 강화 운동 필수

자전거 도로가 늘어나고, 자전거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늘면서 자전거로 인한 근육이나 뼈의 손상도 늘고 있다. 특히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자전거를 타는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무리한 허리근육 사용으로 인한 것이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초보 자전거족이 잘못된 자세로 무리하게 자전거를 타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허리를 구부리고 있으면 요통이 생길 수 있다. 또 허리가 약한 사람이 장시간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면 허리가 건강한 사람보다 2배 이상 부담이 간다. 따라서 평소 허리 비틀기, 허리 뒤로 젖히기, 허리 숙이기 등의 체조를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자전거는 하체 중심의 운동이기 때문에 허벅지, 엉덩이, 꼬리뼈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10~15분 동안 하체 중심의 운동을 하되,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을 스트레칭 해주면 좋다.

자전거 안장을 조절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의자에 앉듯이 타는 자전거도 도움이 된다.

또 손잡이를 통해 전달되는 충격으로 손과 손목, 팔 부위에 통증이 생길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잡이를 부드럽게 잡고 손잡이 잡는 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꿔 상체 위치를 변화시켜야 한다.

자전거는 하체에 충격을 주지 않는 관절 회전 운동이기 때문에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 자전거 운동을 해서 무릎 관절이 나빠졌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자전거 운동 자체가 관절에 무리를 주기 보다는 잘 못된 자세로 타거나, 장시간 타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걷기와 달리기 관절 근육 스트레칭이 먼저

30대 초반 L모씨는 아침 달리기를 하다 발목을 삐었다. 사흘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않지 않고아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발목염좌였다.

집 근처 공원이나 피트니스센터에 가보면 뛰거나, 빨리 걷기 등을 하는 사람이 많다.

걷기와 달리기는 다른 운동에 비해 하기 쉽고 운동화 하나만 준비하면 되서 누구나 즐기는 국민운동이다. 하지만 가벼운 운동이라고 생각한 걷기와 달리기도 충분한 몸 풀기를 하지 않고 바로 시작하면 발목염좌나 십자인대파열 등의 무릎 손상이 생기기 쉽다.

특히 발목 염좌는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서동원 원장은 “흔히 삐었다고 말하는 염좌는 발목 관절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된 경우다. 운동할 때 삔 발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가볍게 대처하면 관절염이 올 수 있고, 염좌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나중에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 조언했다.

발목과 무릎 관절 손상은 걷기와 달리기뿐만 아니라 어느 운동에서나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손상된 부분에 힘을 주기 힘들거나 발목모양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발목과 무릎관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무릎과 발목의 스트레칭이 필수다. 한쪽 다리로 균형잡기, 발바닥과 무릎 근육 늘이기, 발목과 무릎 돌리기 등의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면 유연성과 무릎과 발목의 주변 근육을 단련해 스포츠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스포츠 능력검사를 통해 적당한 운동 진행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하는 운동, 특히 아침 운동은 몸의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기 쉽다.

서동원 원장은 “운동을 하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바른 운동을 할 수 있고 또 자신의 운동능력이나 신체 건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스포츠 적성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