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의 당대사 관여 혈당조절 작용
GTF 구성성분으로 작용, 부대효과도 관심
관리자 기자 webmaster@hfoodnews.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11-11 09:21   수정 2005.11.11 14:36
▲ 보조인자로서 GTF의 기능
크롬의 혈당조절 효과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입증자료가 있지만 이와 더불어 부작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크롬에 함유된 미량의 6가 양이온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는 등 소재의 부작용에 대한 몇몇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중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3가 크롬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3가 크롬은 인체의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혈당내성인자(GTF:Glucose Tolerance Factor)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규명되어 최근 그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 GTF, 생리활성 필수인자

GTF는 3가 크롬, 비타민,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된 화합물로 포도당의 신진대사를 유지,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TF 자체가 인슐린과 결합하여 혈당을 체세포에 투입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것.

따라서 GTF의 결핍은 당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곧 혈당치를 높이는 결과로 연결된다.

2003년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건강과 질병 세미나’는 GTF의 기능과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행사가 됐다.

세미나를 통해 GTF가 당뇨병, 심장질환, 불규칙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이를 통해 GTF가 부족할 경우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영국의 Stephan Davis 박사는 70대에 들어서면 GTF 수준이 유년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된다며 GTF가 인간의 노화를 연기할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 당 대사 활성화하는 3가 크롬

GTF는 1957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59년 미국의 영양학자였던 Walter Mertz 박사에 의해 구조와 기능이 구체적으로 규명됐다.

Mertz 박사는 연구를 통해 음식으로 섭취한 비타민, 아미노산, 3가 크롬이 인체의 GTF로 전환되어 인슐린과 함께 혈당을 세포로 침투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3가 크롬의 경우는 인슐린과 인슐린 수용소(receptor)를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고 이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 인슐린의 민감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3가 크롬의 보충은 GTF의 포도당 신진대사 기능을 높여주고 이는 인슐린의 효율성을 증가시켜 결국 혈당대사를 정상적으로 되돌려놓는다는 것이다.

(그림:GTF 작용)

◆ 실험 통해 혈당치 개선기능 밝혀

대만에서 진행된 동물실험은 GTF의 기능을 밝혀주는 좋은 일례가 되고 있다.

우선 당뇨병 쥐를 무작위 2그룹으로 구분한 후 2%의 GTF 우유분말과 2% 일반 우유분말을 투여한 4주 실험결과 일반우유를 먹인 그룹은 500㎎/㎗ 이하에서 500㎎/㎗ 이상으로 혈당치가 올라간 반면 GTF를 먹인 실험쥐 그룹은 혈당수치가 약 480㎎/㎗에서 450㎎/㎗ 이하로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줬다.

또한 무작위 2그룹으로 분리한 쥐에게 4% GTF 우유분말과 4% 일반 우유분말을 4주간 투여한 결과 GTF를 먹인 쥐들의 혈당 내성이 상당히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추가로 진행된 다른 실험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GTF의 기능을 입증했다.

현재는 타이완 국립대학병원, 트리서비스 종합병원, 타이충 베테랑 종합병원, 첸쿵 국립대학병원 등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어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도 곧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 3가 크롬 안전성 높아

미국 환경 보호청이 설립한 US ESADDI(USA Estimated Safe and Adequate Daily Dietary Intakes)의 보고에 따르면 3가 크롬의 일일 최대 복용 가능량은 GTF를 표방한 각종 제품들의 권고량인 200mcg의 35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접적으로 3가 크롬의 안전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

Anderson R.A.가 발간한 독소 테스트 리포트 역시 인간의 일일 권장 섭취량의 수천배에 달하는 크롬 화합물을 실험쥐에게 20주간 섭취시킨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증명했다.

실험 결과 독소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는 US ESADDI가 발표한 한계치의 3~4배 가량을 위미하는 수치다.

◆ 크롬의 부대 효과에도 관심 집중

3가 크롬은 GTF의 구성성분이 되어 인슐린 작용을 촉진시키는 것 이외에도 유용한 생리작용에 관여한다.

우선 지방과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여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단백질을 높인다.

크롬에 의해 활성화된 인슐린이 갑상선 호르몬인 Thyroxine을 Triiodothyronine으로 활성화하고 이는 체내 대사율을 증가시켜 더 많은 체지방을 간으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만든다.

이 작용은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한편 혈중 콜레스테롤과 Triglyceride를 낮추고 HDL 수준은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다.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각종 질병이나 환경요소로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는 이에 적응하기 위해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크롬은 이때 인체가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생체기능적응소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크롬의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크롬이 결핍될 경우 당뇨, 성장저해, 저혈당, 동맥경화 발생 증가 등의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 GTF코리아 등이 제품화

크롬의 공급원은 무기태와 유기태로 구분이 가능한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CrCl₃등 무기태 크롬의 공급원은 생체이용률이 아주 낮고 각종 단미사료 중 크롬 함량의 변이도 아주 크다.

이에 따라 흡수율을 개선한 유기태 크롬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현재 미국 Zinpro가 특허 제법으로 합성한 MiCroPlex와 Prince Agri가 제조한 ChroMax 등의 제품이 국제 시장에 유통 중이다.

MiCroPlex는 3가 크롬과 메치오닌이 1:1로 결합된 형태로 3%, 0.1%, 0.05% 제품이 나와있으며 ChroMax는 3가 크롬과 3개의 Picolinate의 복합된 형태다.

이밖에 크롬 함량이 높은 효모체를 생산를 생산하거나 3가 크롬과 Nicotinate를 결합시킨 복합물들을 이용해 보충할 수 있다.

국내에는 비전바이오캠이 원료형태로 LALMIN Cr 2000을 공급하고 있으며 GTF코리아가 크롬보충용 당비 200제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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