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을 보면 누구나 그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된다. 이 대학은 3개의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계 캠퍼스만 해도 부지가 120.35만㎡, 건축면적이 51.2만㎡나 된다. 여기에 본부 캠퍼스와 철서(鐵西) 캠퍼스까지 합치면 총 부지면적은 143.5만㎡, 건축면적은 70.8만㎡에 이른다. 약대가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411만㎡)의 1/3 이상 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의 조직도 놀랍다. 이 대학은 약학과 관련된 모든 학문을 교육하는 종합대학(university)으로 약학대학(藥學院), 제약공정대학(製藥工程學院), 중약대학(中藥學院), 생명과학 및 생물제약대학(生命科學 及 生物製藥學院), 공상관리대학(工商管理學院), 의료기기대학(醫療器械學院), 기능성식품 및 와인대학(機能食品 及 葡萄酒學院), 무애대학(無涯學院, 석박사 통합과정, 8년. 무애란 학문에 끝이 없다는 뜻), 사회과학 및 문체대학(社會 及 文體學院, 문체란 문화와 체육을 뜻함), 평생교육대학(繼續敎育學院), 역홍상대학(亦弘商學院, business school, MBA 과정 포함) 등 무려 11개 대학(college, 學院)이 설치되어 있다.
이 11개 대학 모두가 다 우리의 약학대학에 해당되는데, 이 11개의 대학에 총 20개의 학부가 개설되어 있다. 20개 학부는 학부 별로 신입생을 모집하지만 졸업생은 학부에 관계없이 소정의 시험에 합격하면 약사면허를 받을 수 있다.
약학대학에는 5개의 학부, 즉 약제학부, 약학부, 약물분석학부 외에 영어 약학부와 일어 약학부가 개설되어 있다. 다른 10개 대학(college)에는 천연약물학, 약물화학, 약학개론, 분석화학, 화학제약공정학, 생물기술제약 학부 등의 학부가 개설되어 있다.
세번째로 놀라운 것은 학생 및 교직원의 수이다. 이 대학의 작년도 신입생 수는 무려 1,853명이었으며, 재학생 수는 학부생 8,345명, 대학원생 2,485명(박사과정 465, 석사과정 2,020), 평생교육과정 5,024명이었다.
약학대학에는 작년에 약제학부에 245명(37.1%), 약학부(약리학 및 약물독성학)에 229명(34.7%), 약물분석학부에 31명(4.7%), 영어약학부에 92명(14%), 일어약학부에 63명(9.5%) 등 총 660명이 입학하였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약학대학에 한하여 5년제의 영어약학 및 일어약학 학부가 개설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두 학부는 영어 또는 일본어로만 약학 수업을 한다. 이 대학 최고 엘리트 교육 과정인 무애대학의 수업연한은 8년이다. 나머지 학부의 수업연한은 모두 4년이다.
교직원의 수는 무려 1,162명에 이른다. 그 중 연구교육직만 671(교수 114, 부교수 22 포함)명이다. 이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수만 해도 우리나라 약대 전체보다 더 많은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중국 남경(南京)에 있는 중국약과대학(작년 신입생 2,450명)과 광주(廣州)에 있는 광동약과대학(한 학년 5,000명)의 규모가 심양약과대학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약학 관련자,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공무원들이 중국 약대들을 살펴 본다면 우리나라 약학대학의 바람직한 규모에 대한 그들의 기존의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끝으로 이 글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에 재직 중인 심유란 연구교수(심양약과대학 출신)의 도움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혀둔다.
이 대학을 보면 누구나 그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된다. 이 대학은 3개의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계 캠퍼스만 해도 부지가 120.35만㎡, 건축면적이 51.2만㎡나 된다. 여기에 본부 캠퍼스와 철서(鐵西) 캠퍼스까지 합치면 총 부지면적은 143.5만㎡, 건축면적은 70.8만㎡에 이른다. 약대가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411만㎡)의 1/3 이상 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의 조직도 놀랍다. 이 대학은 약학과 관련된 모든 학문을 교육하는 종합대학(university)으로 약학대학(藥學院), 제약공정대학(製藥工程學院), 중약대학(中藥學院), 생명과학 및 생물제약대학(生命科學 及 生物製藥學院), 공상관리대학(工商管理學院), 의료기기대학(醫療器械學院), 기능성식품 및 와인대학(機能食品 及 葡萄酒學院), 무애대학(無涯學院, 석박사 통합과정, 8년. 무애란 학문에 끝이 없다는 뜻), 사회과학 및 문체대학(社會 及 文體學院, 문체란 문화와 체육을 뜻함), 평생교육대학(繼續敎育學院), 역홍상대학(亦弘商學院, business school, MBA 과정 포함) 등 무려 11개 대학(college, 學院)이 설치되어 있다.
이 11개 대학 모두가 다 우리의 약학대학에 해당되는데, 이 11개의 대학에 총 20개의 학부가 개설되어 있다. 20개 학부는 학부 별로 신입생을 모집하지만 졸업생은 학부에 관계없이 소정의 시험에 합격하면 약사면허를 받을 수 있다.
약학대학에는 5개의 학부, 즉 약제학부, 약학부, 약물분석학부 외에 영어 약학부와 일어 약학부가 개설되어 있다. 다른 10개 대학(college)에는 천연약물학, 약물화학, 약학개론, 분석화학, 화학제약공정학, 생물기술제약 학부 등의 학부가 개설되어 있다.
세번째로 놀라운 것은 학생 및 교직원의 수이다. 이 대학의 작년도 신입생 수는 무려 1,853명이었으며, 재학생 수는 학부생 8,345명, 대학원생 2,485명(박사과정 465, 석사과정 2,020), 평생교육과정 5,024명이었다.
약학대학에는 작년에 약제학부에 245명(37.1%), 약학부(약리학 및 약물독성학)에 229명(34.7%), 약물분석학부에 31명(4.7%), 영어약학부에 92명(14%), 일어약학부에 63명(9.5%) 등 총 660명이 입학하였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약학대학에 한하여 5년제의 영어약학 및 일어약학 학부가 개설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두 학부는 영어 또는 일본어로만 약학 수업을 한다. 이 대학 최고 엘리트 교육 과정인 무애대학의 수업연한은 8년이다. 나머지 학부의 수업연한은 모두 4년이다.
교직원의 수는 무려 1,162명에 이른다. 그 중 연구교육직만 671(교수 114, 부교수 22 포함)명이다. 이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수만 해도 우리나라 약대 전체보다 더 많은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중국 남경(南京)에 있는 중국약과대학(작년 신입생 2,450명)과 광주(廣州)에 있는 광동약과대학(한 학년 5,000명)의 규모가 심양약과대학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약학 관련자,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공무원들이 중국 약대들을 살펴 본다면 우리나라 약학대학의 바람직한 규모에 대한 그들의 기존의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끝으로 이 글은 연세대학교 약학대학에 재직 중인 심유란 연구교수(심양약과대학 출신)의 도움으로 작성하였음을 밝혀둔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