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의 올해 경영전략은 부가가치가 있는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고객의 이익도 최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의약분업에 적극 대처하고 시대흐름인 디지털경영에 대응하는 한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의 이익확보에 역점을 두기 위해서다.
또 다른 경영전략은 지속적인 R&D투자로 신약개발 기반을 구축하는데 모아지고 있는데 불경기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벤처경영을 통한 산학협동으로 이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올해 드디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지난해 순매출 787억원)로 하고 있는 현대약품은 IMF관리체제를 겪으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거품과 군살을 상당부분 제거해왔기 때문에 매출달성에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판단하고 의욕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약품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경영분야는 인재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우선 지난 98년 과장급부터 도입한 능력급 누적연봉제(직급별로 복리식 연봉적용)를 확대하는 등 능력위주의 선진형 인사제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또 7∼8년 전부터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직원 모두가 자율적인 참여로 각종 학술정보 및 제품정보와 영업정책 등을 공유하는 이른바 E-LEARNING 개념을 정착시켜 직원교육개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는 톱을 위한 전략을 시행해 분업에 따른 의약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과 주주의 이익창출을 위한 개발전략과 마케팅전략 등 경영전략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을 위한 마케팅전략으로 약국과 병·의원의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모빌오피스개념을 생활화시켜 현장에서 의·약사들의 요구를 신속하게 대응하고 각종 의약학술정보를 전달하도록 하는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영업사원에게 현지 출퇴근제를 시행하면서 노트북을 지급해 주문과 배송, 수금은 물론 각종 의약학술정보 제공과 디테일까지 처리하고 있는데 이같은 근무방식은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영업사원은 한달에 한번꼴로 조회와 교육을 받기 위해 회사에 출근하는 정도다.
현대약품은 부가가치있는 성장부문에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있는데 IMF관리체제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구조조정을 완료했기 때문에 다소의 불황이 예상되는 올해 오히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현재 의약품부문과 식품부문의 매출비중이 2대 1인 현대약품은 분업과 실거래가 상환제 실시 등 의약환경 변화로 인해 의약품부문의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성장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 의약품부분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문약(일반약 40%) 중 의원급 시장을 적극 공략, 병원급 이상과 의원급의 비중을 50대 50으로 균형 성장시킬 계획이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경영전략 중의 하나인 신약개발과 관련, 현대약품은 올해는 50억원(지난해 30억)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생명공학분야의 핵심물질인 펩타이드·단백질의 합성 및 연구에 기초소재가 되는 NSC아미노산의 대량생산시설을 갖춰 비용절감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확보,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약품은 3년전 NSC아미노산에 대한 세계 물질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또 국제수준의 펩타이드, 단백질 및 유도체 합성시설을 근간으로 신약후보물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DDS와 약효를 개선한 신약제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연세대 의대 심혈관센터 교수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버드사에 지난 99년 6억원을 출자, 순환기계용약의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도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 내년말 또는 2003년에는 신약으로 비뇨기계질환용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다기능 위장치료제 `알라스판'과 호흡기질환치료제 `설포라제', 지사제 `디앤탑', 소영효소제 `클리아제', 진해제' 레보투스' 등을 발매한 현대약품은 올해 전문약으로 소염진통제 `제포', 항간전제 `데파막', 말초동맥혈행개선제 `노바스탄' 등을 새로 선보이고 일반약으로는 위장약 `아메딘'과 종합효소제 `멕시라제' 등을 새로 출시한다.
아울러 혈행개선기능과 경구용 탈모방지기능을 가진 건강식품을 발매할 예정인데 특히 경구용 탈모방지제는 치료제 마이녹실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캐나다, 중동 등지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임신진단 시약 등을 수출하고 있는데 지난해와 비슷한 13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