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사장·정난영)은 금년도 경영방침을 `강한 상품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수익경영으로 경영기반을 확고히 해 역동적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초우량기업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 통합 브랜드력 강화·핵심영역군의 강화·신제품개발 가속화·수출도약 기반구축·전사원 MR화·자산운영의 효율화·무차입경영 추진·자기계발 강화 등을 주요 실천목표로 수립, 금년을 21세기 뉴패러다임을 창조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태평양은 분업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약국과 의료기관·제약회사 등간 공동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보고 약국-의료기관간 윈윈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태평양은 약국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ISM(In Store Merchandising)을 금년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ISM은 약국내에서 시장의 요구와 일치하는 제품 및 제품구성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제시해 약국매출을 증대시킨다는 의미다. 약국내에서 전문약 이외의 제품을 진열, POP활용 등으로 약국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인력보강과 영업사원들의 자질향상, 제품력을 앞세워 의료기관을 육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회사보다는 고객의 욕구에 맞는 영업활동을 전개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약국·의료기관 등에 도움을 주는 영업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마케팅력과 영업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 디테일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태평양이 영업사원들의 자질향상과 고객의 접점에 맞는 영업을 펼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MR화. 각 지역별로 약국·의료기관 등 세분화돼 있던 영업조직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고객에게 올바로 전달하기 위해 MR요원을 파견한다는 것.
또한 영업사원들의 디테일능력을 배가하기 위해 교육항목별 학점제를 시행, 고과에 반영하고 의·약사 등 전문강사를 초빙한 교육과 전문교육기관에 의한 위탁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약국영업사원들의 능력을 배가시켜 영업력이 취약한 의원·세미급의료기관을 활성화하며 주요 제품별 타킷 고객에게 학술 및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텔레마케팅을 통해 비직거래처를 활용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의·약사들에게 제품 및 의약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전 사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한다는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태평양은 이같은 영업사원들의 자질향상과 함께 신제품 개발로 금년에 전년보다 18% 상승한 650억원의 매출을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항생제 레프록신·엠펜·닥터모 두피 클렌저 등 신제품 개발에 이어 금년에는 요로카테터·염모제 스케티 아르모·감기약 3종 등을 발매, 고속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요로카테터 `Release NF'는 수술환자·응급환자 등에서 필요한 제품으로 시장창출이 용이하고 보험약으로 등재될 경우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 매출활성화에 전력투구한다는 것이다.
제약업계가 분업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력과 오리지널약을 다량구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 케토톱·위궤양용제 판토록·닥터모·레프록신·신개념의 요로카테터를 앞세워 고속성장키로 했다.
의료기관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케토톱의 브랜드력을 통해 판토록· 요로카테터 등 우수한 제품을 런칭, 의료기관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태평양 기술연구원 의약연구소에서는 DDS기술을 이용한 개량신약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구용백신·피부염 등 몇몇 과제는 전임상단계에 있고 금년에는 DDS기술을 응용한 축농증치료제가 임상에 들어가 2003년에 상품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분야 진입을 위해 자사 핵심분야와 일치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데 피부분야 바이오연구를 수행하는 메디톡스에 전략적 제품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고유상표로 수출되고 있는 케토톱을 글로벌브랜드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케토톱은 9개국서 허가취득됐으며 남미 4개국서 허가 예정이다.
정난영 사장은 “지난해 복제 전문약을 퇴출시켜 영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년에는 케토톱·닥터모 등 고유브랜드를 가지고 있어 마케팅력을 집중하면 분업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