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회장·최수부)은 올해 경영목표를 `구조조정 완성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설정하고 특히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동제약은 지난 99년 악성채무 상환에 따라 적자였으나 지난해는 흑자로 전환돼 재무구조조정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는 재무개선 정착기로 삼는 한편 제품 및 영업부문 구조조정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독자처방의 감기약시리즈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받았던 것처럼 신제품 개발시 카피제품을 지양하고 경쟁력이 없는 제품과 이익이 나지않는 제품은 과감히 퇴출하기로 했으며 영업부 구조조정과 함께 부실거래처도 2,000여개 정리하는 등 군살을 많이 제거했다.
또 올해는 OTC사업부, 병원사업부, 식품사업부 등 사업부별로 독립채산제를 확립하고 현금 및 이익위주의 사업시행, 업무의 매뉴얼화 및 제도화를 통한 책임경영으로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신제품개발의 특화 및 전문약 보강. 우선 일반약분야에서는 한방제제 전문메이커로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전문약분야에서는 항암제에 주력, 신약라인을 구축하면서 현재 8대2로 되어있는 일반약과 전문약 비중을 7대3으로 전환시킨다는 것이다.
지난해 감기약시리즈 7품목과 비타민시리즈 4품목을 포함해 19종의 일반약을 발매했는데 특히 감기약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7월 발매후 연말까지 6개월간 50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기염을 토했다.
또 전문약으로는 요로결석치료제 유로탄액과 항암제 테로폴과립,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레보셀정, 국내에 처음 도입된 국소적용 항생제 로카비오탈1%액(프랑스 세르비에사 제품)등 4품목을 발매했다.
올해는 한방제제의 다각적인 개발로 한방제제 대표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최신의약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인데 특히 해외 제약사와의 라이센싱을 통해 새로운 성분·제형의 국내 미발매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일본·미국에서 항암제 2종이상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R&D투자에도 계속해서 역점을 둬 지난 97년 미국조지타운대학과 10년간의 에이즈치료제 연구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까지 수종의 후보물질 및 이들 물질에 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의약품개발에 착수한다.
또 첨단유전자 진단기술에 대한 라이센싱계약(미국조지타운대학)에 의거, 의료진단기기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내 몇개 대학과 산학협력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올해 R&D분야에만 40억원(지난해 25억)을 투입한다.
한때 부도위기에 몰렸던 경험을 한 광동제약은 확판정책보다는 철저한 이익중심의 마케팅 및 영업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특히 현금 및 이익위주로 모든 사업을 진행하고 손익에 다른 유통별 독립채산제를 전면실시,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해나간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력품목은 조기에 시장을 선점, 방어에 나서고 시장가능성이 큰 신제품을 집중 개발하는 한편 올해부터 의원 영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분업 원년인 올해를 `판매+수금+손익' 레벨업의 해로 선정, 마케팅 및 영업정책 목표를 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영업사원 정예화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프로 세일즈맨화를 위한 영업부 보상체계 확대운영, Yes I Can 정신 확산, 전문적 디테일맨 양성, 질적 영업 정착, 고객만족 실현 등을 꾀할 방침이다.
광동제약은 제품별 구체적인 영업정책으로 탕류의 경우 일반약 혼합판매 금지로 의약품탕의 감소세가 예상되고 경쟁사인 조선무약의 부도 공백을 틈타 하위 메이커의 식품탕 런칭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가탕위주로 주력품목을 전환하고 저가·특가 등 가격적 판촉을 자제, 시장볼륨확대보다는 이익위주의 정책을 구사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일본,미국, 호주, 베트남 등지에 우황첨심원, 경옥고, 광쌍탕외 드링크류와 항생제 6억2,000만원 규모를 수출했는데 올해는 신규시장인 베트남에 80만불 수출을 비롯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 홍삼드링크 등의 수출을 추진하고 중국에 인삼녹용디 수출을 타진하는 등 모두 15억원을 수출목표로 잡고 있다.
광동제약은 이를 통해 올해는 전년도 매출 800억원보다 무려 25%가 증가한 1,000천억원(순이익 50억)을 목표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