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처방약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외제약(사장·이경하)은 실질적인 분업초년도인 올해 이같은 위치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해 `앞선 판단, 빠른 행동을 통한 경영의 글로벌화'를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환경변화를 앞서가는 경영시스템 구축 △국민건강을 선도하는 휴먼 헬스케어에 일관된 역량결집 △주주 등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는 질 경영정착 △경쟁력을 갖추고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중심의 기업문화 정착 등을 경영지표로 삼았다.
특히 앞선 정보를 바탕으로 기회선점을 통한 경쟁우위 위치를 확보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신기술과 신약개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중외제약이 주창하고 있는 경영의 글로벌화는 이미 신약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데서 구체화되고 있다.
일본 쥬가이제약과 공동설립한 C&C신약연구소에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선진벤처기업인 미국 몰리큐메틱스사와 공동연구 강화 및 인프라를 구축했고 미국 시애틀에 CW-USA Reseach Center를 자체 설립, 초기년도에 200만불을 투자해 생명과학연구기반을 갖추었다. 이는 자체의 중앙연구소를 중심축으로 신약선진국인 미국·일본 등과의 글로벌 공조시스템에 의한 세계적인 신기술·신약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평가되고 있다.
중외제약의 연구개발은 각 연구주체간에 역할이 분담되어 있는데 중앙연구소는 항균제·간경화억제제 등 간장질환치료제군과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 그리고 생물공학의약품 개발을 담당하고 C&C신약연구소는 순환기 및 소화기계 용약과 항암제 개발을 수행한다.
또 미 몰리큐메틱스는 항천식 및 항류마티스제를 개발하고 CW-USA Research Center는 생명과학과 첨단 합성화학의 결합인 케모지노믹스에 의한 암과 당뇨병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획기적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중외제약은 특히 신물질 탄생도 중요하지만 신약개발을 위한 신기술 개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2년 이내에 신기술을 개발, 라이센싱아웃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2,199억원(추정) 매출실적(올해 2,693억 목표)을 올린 중외제약은 신약개발비로만 올해 1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박사 16명을 포함 1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분업구도하에서 처방약시장 선점과 다양한 신제품출시와 영업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영업정책과 관련, 분업이후 팽창하는 의원급시장의 경쟁력강화와 고성장 고이익 품목의 마케셰어 확대에 주력하고 과학적 마케팅에 근거한 정도영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교육시스템 강화 등 효율적 인력관리를 통해 분야별 전문마케터를 양성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