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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 열두띠 이야기
<16> 제왕의 카리스마 - 병화(丙火)
입력 2010-02-09 09: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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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은 火의 기운으로 오양(五陽) 중의 으뜸이라 하여 태양을 뜻한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을 연상케 되며 성격도 또한 불꽃을 닮은 폭발력이 있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는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때로는 시행착오도 거치나 열성적인 면은 누가 감히 이를 따르고 흉내를 내겠는가? 급한 성격에 비하여 뒤끝이 없는 것이 특징 중의 특징이다.

丙火는 모든 만물을 꽃피우게 하고  온 누리의 대지를 따사롭게 해주는 태양처럼 생기에 넘쳐흐르는 활발한 면을 과시하게 된다. 丙이 寅을 만나면 떠오르는 태양처럼 최고의 광명을 누리나 酉를 만나면 서산에 지는 해와 같아 쇠멸하기 시작한다.

불은 따뜻하며 밝게 빛나는 특성으로 본성이 예(禮)가 돼서 인사치례를 잘 한다. 움직이는 본성(本性)이 있기 때문에 자기의 밝음과 따뜻함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떠도는 역마기운(驛馬氣運)도 있다. 火는 기체라서 위로만 솟는 성질이 있어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기운으로 노출하고 과시하는 경향이 있다.

丙(병)일에 태어난 사람은 인정미가 넘쳐흐르고, 손위나 아랫사람을 가리어 예절을 중히 여기는 도덕군자 같은 사람이다. 특징은 이마가 넓어 상대방으로 하여금 시원하게 보이고 바른말을 잘하나 뒤는 없으며 말이 많고 말이 씨가 되니 주의하여야 되고 음성이 높아 오해받기 쉽고 노랑머리에 머리숱이 적다.

丙은 자신의 기질 그대로 마음을 먹으면 그것을 속에 담아두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내뱉는 성격 때문에 구설수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으나 내심 정열적 면모를 갖추고 있어 크게 성공한 사람 중에  丙火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丙이 봄 생이면 만물을 키우는 丙火의 功이 커서 태어난 값을 하고 여름에는 炎熱이라 실속이 없으며 가을에는 만물에게 유용하니 활용도가 많아 실속이 많다. 겨울에는 쇠해서 나 살기 바쁘다.

그러나 丙火는 봄, 여름에 盛한다지만 가을을 만나도 서리를 우습게 여기고 겨울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 태양이란 서리를 없애고 눈을 녹이기 때문이다

丙火인 그대여

내 젊을 때는 태양을 삼키리라 할만큼 야심도 단단했다만
이는 옛 꿈이로세 태양아 높이금 솟아라.
더 높이 높이 솟아라. 당당하고 떳떳한 놈만이
나를 잡아 보라고 더 우렁차게 솟아라. 
그대는 분명 만인지상의 丙火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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