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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 열두띠 이야기
<9> 교우관계가 넓은 미식가 양(未)
입력 2009-10-20 11:29 수정 최종수정 2009-10-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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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 는 열두 동물 중 양에 해당하며 味(맛미)字 에서 취한 글자이다. 양(未)은 태양의 열기가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오후 1시30분에서 3시30분까지이며 음력 6월에 해당한다.

초복·중복·말복이 들어 있어 일년 중 가장 더운 때이며 未월의 흙은 辰(음력3월)에서 土氣가 巳, 午월(음력4,5월)을 지나오면서 수분을 다 사용하여 건토(乾土)가 되었다.

미토(未土)는 음토(陰土)이며 만물이 성장하는 토(土)이다. 여기에는 만물이 모두 이루어져 맛이 들어있다. 시간으로는 오후 2시로 양기가 꺾이고 음기가 변하는 완충적인 때로 양의 기운이 쇠잔해지기 시작하나 未는 土로서 태양의 열기가 뜨거운 오화(午火)를 신유금(申酉金)으로 넘기는 중간 역할을 한다.

未는 末(끝말)과는 형제지간 되는 글자이다. 그래서 未(양)는 끝장보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양의 뿔은 양의 고집에 해당되며 未 대운(大運)에 하는 결혼은 손해보는 결혼을 하기 쉽다고 한다. 未는 아닐 未字로 미완이라는 뜻이 있어 발전이 늦을 수도 있다는 인자이다.


돈 받는 날도 未날은 안 하는 게 좋다. 이행이 안되기 쉽기 때문이다. 중간 일이 되다 말았다는 아닐未, 미완, 미망인의 뜻이 있다. 그래서일까? 未(양)가 많은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염소나 양은 다닐 때에는 무리지어 다니나 잘 때는 혼자 잔다. 물론 未라는 글자가 안 좋을 때에 해당된다. 또한 未대운에 인생의 허망함을 많이 느끼고 이 때에 많이 늙는 특징이 있다.

머리가 허옇게 되는 때도 이 때이고 같은 나이대라도 未대운을 지나온 사람은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 또한 未는 味(맛미) 라는 뜻이 있어 맛에도 까다롭고 먹기도 즐기며 화합하고 사람 사귀기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교우관계가 넓고  일에서는 전문가적 기질을 발휘한다. 그러나 항상 부족한 것 같아서 무엇이든지 긁어모으는 氣 가 있다 전진보다는 안정을, 투쟁보다는 화해를 하려고 하는 면이 많다. 未가 있는 사람은 악인이 없다고 한다. 헤어져도 다시 만나는 게 미토(未土)의 작용이며  미각이 발달하고 식도락가가 많은 특징이 있다.

단맛, 기호식품, 환각작용도 未가 뜻하는 글자이다. 未는 당뇨인자이기도 해서 未가 많은 사람은 당뇨도 조심해야 한다. 남자는 未운에 여자가 많이 꾀며 한번 들어오면 잘 떨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는 未월의 벼 포기와 같아서(벼는 계속 뿌리를 내리는 특성이 있다)이다. 또한 未월의 대표 식물로는 벼가 된다. 그래서 사주에 未가 있는 사람은 빈부격차는 있을지라도 굶어 죽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未(양)가 卯(토끼)를 만나면 목왕삼림(木旺森林)을 이루고 담장을 만들어 백화만발(百花滿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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