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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기증
입력 2007-08-06 14:25 수정 최종수정 2007-08-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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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은 의외로 상담이 많은 증상중의 하나이다. 그 발현기전은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주로 귀의 원인, 중추신경의 원인, 기타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임상의 진단에서는 현기증을 일으킬 때 주위가 회전하는가(회전성), 회전하지 않는가(비회전성)의 증상이 중요하다. 또 위장이 튼튼한가,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기분, 흥분, 변비가 있는가(실증), 체력이 보통으로 회전성 및 비회전성의 현기증이 일어나는가(중간증), 체력이 없고 위장이 약하여 설사하기 쉬운가(허증)를 진찰을 통해 확인한다.

·서양의학적 치료

생명의 위험이 있는 현기증 즉, 소뇌출혈, 소뇌경색 등의 뇌내병변을 제외한 현기증은 다음과 같은 치료를 실시한다.

·급성기의 치료: 외래에서 탄산소수나트륨 주 250㎖를 점적한다. 필요하면 제토제의 주사 및 좌약을 투여한다.

·만성기의 치료: 현기증치료제인 메실산베타히스틴(12㎎) 1일 3정, 디페니돌(25㎎) 1일 3정을 투여한다.

·한방치료

다양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데, 좀처럼 낫지 않아 한방치료를 희망하는 현기증 환자가 있다. 그 경우 실증, 중간증, 허증, 한열(몸이 냉하거나 더위를 잘 타거나), 어혈(말초혈액의 순환장애), 수독(물이 체내에 편재한 상태) 등의 확인이 치료의 포인트이다. 서양의학의 메니에르병은 內임파수종이 원인으로 한방의학에서 말하는 수독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보통 신체가 튼튼해도 무리를 하거나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이 이어지면 현기증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약으로 치료하기 전에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도록 한다. 또 억압된 정신상태가 지속되면 분노, 불안, 흥분상태에 빠지기 쉽다. 이때의 현기증에는 황련해독탕이 적응된다. 그러나 냉증이 있는 현기증의 경우에는 황련해독탕은 적용하지 않는다.

체력이 있고(실증), 피가 거꾸로 오르는 듯 하며 불안, 흥분이 있을 때에는 황련해독탕을 처방한다.

체력이 보통으로(중간증), 회전성의 현기증일 때에는 택사탕을 이용한다. 피가 거꾸로 오르 는 듯하고 일어섰을 때 현기증이 있고 비회전성의 현기증일 때에는 영계출감탕을 이용한다.

체력이 없고(허증), 냉증, 설사가 있으면 진무탕을 이용한다. 위통, 냉증, 설사 등이 있으면 인삼탕을 처방한다. 전신권태, 위장허약일 때에는 보중익기탕을 처방한다. 두중, 빈혈, 냉증 및 어혈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당귀작약산을 처방한다.

체력이 있는 경우
(실증)

황련해독탕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하며 불안, 흥분이 있을 때 처방한다.

체력이 보통인 경우
(중간증)

택사탕

회전성의 현기증에 처방한다.

영계출감탕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하며 일어섰을 때 현기증이 나는 비회전성의 현기증에 처방한다.

체력이 없는 경우
(허증)

진무탕

냉증, 설사 등이 있으며 비회전성의 현기증에 처방한다.

인삼탕

설사, 위통, 냉증 등일 때 처방한다.

보중익기탕

전신권태, 위장허약일 때에 처방한다

당귀작약산

위장이 허약할 때에 처방한다.

·생활지도

현기증의 원인으로는 수면부족, 스트레스, 과로 등이 있다. 충분하게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부족이 지속되면 머리가 멍하며 현기증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는 신체와 몸을 휴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휴식만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있다. 또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현기증이 일어나기 쉽다. 과로도 마찬가지로 현기증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된다.

현기증의 원인질환으로서 뇌종양, 청신경종양, 뇌혈관장애 등 생명에 관계된 중대한 질환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내과, 신경내과, 뇌정신외과, 이비인후과 등의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 것이 추천된다.

CASE STUDY

55세 남성= 수면부족으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현기증 때문에 바로 일어서기 힘들다. 몸이 휘청거리고 비회전성의 현기증이다. 2. 3분후에는 개선된다고 한다. 이와같은 증사이 매일 계속되고 있다.

↓처방

혈압 140/70㎜Hg, 맥은 현맥(弦脈), 복부에는 힘이 있다. 영계출감탕을 3일간 처방했지만 증상은 조금씩 악화되어 하루종일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영계출감탕을 중지하고 택사탕을 처방했더니 다음날 오전 중에는 휘청거림이 있었지만, 택사탕을 오전 11시경 복용한 후 오후에는 휘청거림은 사라졌다. 2일후 90%정도의 증상이 개선되었다.


 

진단

처방

복약지도

효과

비회전성의 현기증

택사탕

택사탕으로 수독을 치료
규칙적인 생활
심신의 안정
충분한 수면

현기증의 개선

※ 택사탕의 복약지도

영계출감탕은 일어설 때 일어나는 현기증이나 비회성의 현기증에 처방하고, 택사탕은 회전성의 현기증에 처방한다. 그러나 비회전성의 현기증에도 택사탕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구역질이 강할 때는 차게 하여 복용하면 좋다. 택사탕은 택사 10g, 백출 6g 또는 택사말 1g, 백출말 0.6g을 1회 3회로 나눠서 복용한다.

일에서 오는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은 현기증이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여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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