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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염·위궤양
입력 2007-06-11 10:56 수정 최종수정 2007-08-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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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강한 산성의 위액이 분비되어 음식물의 소화 등의 작용을 하는데, 이 위액은 음식물뿐만 아니라 위벽을 소화하는 작용도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위벽에 충분한 혈류가 유지되고 있고, 점막에서는 점액이나 알칼리 등이 분비되어 위산에 의해 위벽이 소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점액 및 알칼리의 분비가 저하되면 위액이 위점막을 용해하게 되고 그 결과,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염은 위점막의 염증을 말하며,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나뉜다.

급성위염은 심와부통 및 오심·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갑자기 출현하는 일이 많다. 원인은 비교적 특정하기 쉽다.

고령화사회를 배경으로 정형외과영역의 동통성 질환이 증가하여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의 사용빈도가 높아져 위염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밖에 항암제, 경구당뇨병제, 항균제 등의 복용의 유무도 고려할 수 있다.

또,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도 원인이 된다. 의외의 원인으로는 날음식을 먹음으로서 아니사키스감염증 등의 기생충 질환을 꼽을 수 있다.

만성위염은 위점막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장애되어 염증이 지속 또는 반복되어 일어나는 상태이다. 급성위염처럼 절박함은 없지만, 구역질이나 구토, 식욕부진, 심와부의 둔통, 흉통, 팽만감 등의 불쾌한 증상을 나타낸다. 한편, 내시경검사에서는 소견이 인정되지 않지만, 불쾌한 증상이 있는 병태도 존재한다.

위궤양은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나 아스피린, 인도메타신 등의 해열진통제 등에 의해 위점막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점액·점막의 작용이 저하하면 발생한다.

또 최근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재발 및 악화에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존에는 위는 강한 산 때문에 세균은 살수 없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렇지만 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위속에서 사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균독소에 의해 위점막의 공동화(空洞化)·변성이 일어나고 위·십이지장궤양이 발생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다만 파이로리균에 감염된 사람 모두가 위궤양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서양의학적 치료

급성위염의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요인을 제거하면 신속하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약물에 기인한 경우에는 복용을 중지하고 경과를 살핀다. 약물요법으로는 산분비억제제, 위점막방어인자증강제, 제산제, 항콜린제 등이 이용된다.

만성위염의 경우는 급성위염에 준한 치료를 하며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제균요법도 이용된다.

위궤양은 위산 등의 공격인자를 억제하거나 방어인자의 작용을 강하게 하는 것이 기본으로, 두 가지를 병용하는 치료가 실시된다.

치료제로는 프로톤펌프저해제, H2차단제, 무스카린수용체길항제, 항가스트린제, 제산제, 위점막피복제, 조직수복촉진제, 프로스타글란딘제제 등이 있다.

·한방치료

위염·위궤양에는 황련을 함유한 한방약이 이용된다. 황련은 황련해독탕, 반하사심탕, 황련탕, 청열해울탕 등에 함유되어 있다. 황련의 주성분인 베르베린에는 건위정장작용이 있다. 황련은 ‘본초비요(本草備要)’에 따르면 ‘대고(大苦), 대한(大寒)’이라는 약효가 있어 신체를 차게 하는 작용이 있다. 따라서 허약하고 냉증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하면 질병을 악화시킨다.

체력이 있고(실증), 피가 꺼꾸로 오르는 증상 및 위부통이 있을 때에는 황련해독탕을 이용한다.

체력이 보통(중간증)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복명이 있을 때에는 반하사심탕을 이용한다. 위부통 및 명치가 답답하고 식욕부진이 있으면 황련탕을 이용하고 조계부가 당기는 느낌과 복직근의 긴장이 있을 때에는 시호계지탕을 이용한다. 동통 시의 제1선택제로서 청열해독탕이 있다.

체격이 없고(허증) 위부통, 흉통이 있을 때에는 안중산이 이용된다. 명치가 답답하고 식욕부진 및 가벼운 위통이 있을 때에는 향사육군자탕을 이용한다. 위 답답함이나 식욕부진이 있을 때에는 육군자탕을 이용한다.

체력이 있는 경우
(실증)

황련해독탕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는 듯한 증상 및 위부통이 있을 때 처방한다.

체력이 보통인 경우
(중간증)

반하사심탕

위(胃) 주변의 답답함과 복명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황련탕

위부통 및 명치의 답답함과 식욕부진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시호계지탕

조계부가 당기는 느낌과 복직근의 긴장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청열해울탕

동통시 제1선택제가 된다.

체력이 없는 경우
(허증)

안중산

위부통, 명치언저리가 쓰리고 아플 때에 처방한다.

향사육군자탕

심와부가 답답하고 식욕부진 및 가벼운 위통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육군자탕

위의 답답함, 식욕부진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생활지도

① 폭음폭식을 삼간다. 특히 알콜의 과음이나 자극성 있는 음식물은 주의가 필요하다.

②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③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 경우에는 그 약의 복용과 관련 신체에 생기는 변화를 주의하여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테로이드호르몬제나 항염증제, 진통제 등은 위장장애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④ 변(便)상태를 확인한다. 흑색변이나 타르변은 소화관출혈의 중요한 사인이다.

CASE STUDY

66세 여성= 공복이 되면 배가 아프고 배에서 소리가 난다. 맥은 약하여 잡기 힘들고, 복부는 함몰되어 연약하고 배꼽주변의 좌측에 동계가 확인된다. 혈압 160/70㎜Hg, 위투시에서는 위수체, 만성위명의 소견이 있다.

↓처방

'안중산'을 처방한 결과 2주후 거의 증상은 소실되었다. 약8년간 복용을 지속하고 있는데,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진단

처방

복약지도

효과1

효과2

공복시 복통
복부연약
맥침세
허증

안중산

따듯하고 소화가 잘되는 식사
자극적인 음식을 삼간다
규칙적인 생활
냉증치료
과일이나 생야채는 적게 섭취

냉증
개선

복통
개선

※안중산의 복약지도

허증의 위염으로 안중산이 처방되었다. 환자는 냉증도 있다. 식사량은 복만감(服滿感)을 주는 양의 80%만 섭취하도록 하며 신체를 차게 하는 성질이 있는 음식(배, 수박, 바나나 등의 과일이나 생야채)는 가능하면 삼간다. 야채는 익혀서 따듯하게 먹도록 한다. 한방약은 반드시 따듯한 상태에서 복용하도록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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