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타이틀 텍스트
천연물의약품 경쟁력 있다Ⅱ- 개발 방향성
입력 2006-03-27 11:12 수정 최종수정 2006-08-30 16:1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 한창균(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천연물팀 부장)
국내 천연물 연구 개발 현황 및 당위성
의약품 개발은 고급인력과 장기간에 걸친 막대한 연구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일단 성공하게 되면 투자이상의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업 분야이나, 우리의 연구 현실로써는 이러한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의 투자가 어려운 상황임은 현실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은 기존 전통한의서, 민간요법 등의 문헌 정보 및 수천년간의 임상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접근하므로 일반적인 합성 신약개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비로 높은 성공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기간산업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기존 합성의약품에 의한 질환조절에 한계를 인식함과 동시에, 자국의 천연물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자리 잡고 있으며, 신약개발의 보고로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현대 서양 의학적 관점으로 완치가 어려운 만성난치성 질환의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서 천연물 의약품의 가치와 성공가능성이 높다 하겠다.

이미 유럽의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태리, 스위스 등 여러 나라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나라에서는 이전부터 천연물에서 많은 의약품을 개발하였으며 현재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의학 분야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0년에 "천연물신약개발촉진법"(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연구, 개발결과의 산업화 촉진 및 생약, 한약제제 제품화를 위한 허가제도 지원체계가 기존 약사법령에 미비하여 신 처방 제품의 개발이 지연되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제정하였음)이 제정 시행됨에 따라 이를 통한 천연물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개발되어 시판중인 대표적인 천연물 의약품은 SK 케미칼의 조인스정, 동아제약의 스티렌정, 구주제약의 아피톡신 주사제 등이 있으며 이중 거대 품목인 조인스정과 스티렌정 두 제품만의 2005년 매출액은 약 450억에 달하는 실정이다.

또한, 현재 전임상 및 임상연구 단계로 개발 중인 천연물 의약품은 한국신약의 아스망정(천식), 삼천당제약의 SCD-DKY(당뇨병)/SCD-UKG(간질환), 안국약품의 AG1211001(기침 및 천식치료제), SBP의 SBP365(함암제)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제약사에서 다수의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다.

천연물 연구 개발의 향후 전망 및 방향
전 세계적으로 노령층의 증대, 생활 식습관의 변화, 각종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인하여 암, 고혈압, 당뇨병, 정신병, 알츠하이머병 등과 같은 만성난치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 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만성난치성 질환은 근본적인 치료가 요원한 것이 현실이다.

질병의 특성상 장기간 동안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약물의 부작용 부분도 만성난치성 질환 환자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거대 다국적 제약사에서도 새로운 기전의 약물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나 적용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치료 효능 및 부작용의 검증도 아직 불확실한 상태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합성의약품의 단점으로 지적 될 수 있는 특정 대사게의 단계 특이적 억제 또는 항진에 의한 독성 및 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장기복약이 가능한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개발은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만성난치성 질환으로는 암, 갑상선 장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천식, 만성폐질환, 위/십이지장 궤양, 간 질환, 신장 기능장애(부전), 전립선 비대, 알츠하이머병, 관절병증 및 관절장애 등을 들 수 있겠다.

한편, 이러한 질환의 기존 합성의약품의 경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단순 대증요법제로서의 역할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만성난치성 질환의 대표적인 예인 관절염에 있어 기존 약물은 소염, 진통 역할만 할 뿐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여기에 위장관 장애 및 심혈관계 부작용 등을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물 의약품의 경우(조인스정) 관절염에 대한 동양, 서양 의학적 방식으로 접근하여 소염, 진통 효과뿐만 아니라 면역조절, 항산화, 관절 보호효과 등을 나타냄을 통해 관절염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기존 약물이 지니고 있는 부작용이 최소화하여 만성난치성 질환 환자의 장기 복용에 따른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한다.

위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천연물 의약품은 현재 합성의약품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성난치성 질환에 중점을 둔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은 경쟁력을 충분히 지녔을 뿐만 아니라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만성난치성 질환에 중점을 둔 천연물 의약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 앞으로 보다 더 염두에 두고 강화해야 할 부분이 있다.

첫째, 천연물 의약품 개발은 전통의학, 천연물화학, 유기화학, 생물학, 약리학, 독성학, 미생물학, 생명공학, 병리학, 의과학, 임상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다양한 학문 분양의 총체적 협력을 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보다 부작용이 최소화되고 효능이 뛰어난 천연물 의약품 개발 가능하게 할 것이다.

둘째, 국내 천연물신약 혹은 이와 유사한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이 미진한 현실이므로, 상대적 비교우위에 있는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시장선점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천연물 의약품 관련 전문 R&D 인력 양성 및 확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셋째, 천연물 의약품의 원료인 생약은 합성의약품과는 달리 산지, 수확시기, 선별, 전 처리 공정, 건조상태, 보관법 등에 따라 품질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할 것이다.

넷째, 현재 관련 정보 및 자원이 개별 연구자 또는 다양한 기관에 산재되어 있으므로 천연물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정보 공유 및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하고 천연물 연구 개발 역량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실제 천연물 의약품 개발 과정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원료수급의 문제, 서양 의학적 관점으로만 이루어진 생리활성 검정법, 표준화/규격화, 천연물 신약으로서의 제도적인 뒷받침 미흡,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일부 의학계의 부정적인 시각 등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최근 미국 및 유럽의 선진국에서 불고 있는 대체의학 및 민족의학(민간요법)에 대한 의약품/기능성건강식품의 연구개발 및 사용추세를 보더라도 그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므로 우리의 강점을 살려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 좀 더 많은 투자 그리고 제도적인 뒷받침 등이 강화된다면 고부가가치의 중추 산업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광고)이노텍
인기기사 더보기 +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천연물의약품 경쟁력 있다Ⅱ- 개발 방향성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천연물의약품 경쟁력 있다Ⅱ- 개발 방향성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