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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62> 약국의 미래: 약사 사회가 보유한 집단지성의 활용성 높이기
약국 중심의 약업생태계는 집단지성과 다수결에 의한 결정을 중시한다. 개국약사는 개별사업자이기에 개인의 주장은 상대적으로 미약하여 약사회란 대표기구를 통해 전체 약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의로 표현되며 그것이 옳다는 신념이 비교적 강하다.
약사 사회의 현존하는 전문화되고 조직화된 의사결정기구는 다름아닌 약사회인데, 과연 집단지성의 장점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구조인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혁명시대를 맞이하여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AI를 활용해서 해석하고 현실의 문제해결에 적용한다는 생각은 어쩌...
2022-05-16 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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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61> 약국의 미래: 약사는 ‘디지털 코드’를 잘 준수하는가?
드레스 코드(dress code)란, 어떤 행사에 참여할 때 갖춰야 할 적합한 복장규정, 복식예절을 뜻한다. 만약 특정 행사를 개최하면서 미리 고지한 드레스 코드를 참가자들이 지키지 않으면 행사장 입장이 거부될 수 있고 혹시 입장하더라도 주변으로부터 눈총을 받는다. 이 제도는 현대사회에서는 구속력이 작아졌지만 오랜 관습으로 정착된 것이어서 아예 무시하기 쉽지 않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약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디지털 문화와 첨단 도구의 사용설명서 혹은 정보활용 자율규약, 가칭 &...
2022-04-26 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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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60> 약국의 미래: 약국은 마이헬스웨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60> 약국의 미래: 약국은 마이헬스웨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정부 주도로 작년부터 마이헬스웨이(My Healthway) 구축이 이미 시작되었다. 국민의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을 기대한 이른바 의료분야의 ‘마이데이터 사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 흩어진 나의 건강정보를 한눈에 보고 활용 가능한 ‘나의 건강기록’ 앱이 생기면 장차 약국을 비롯한 헬스케어 전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신세계가 열린다는 기대감도 크다. 정부가 오랜 기간 준비하여 추진하는 것이기에 구체적 짜임새를 가졌고 약업...
2022-04-01 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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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9> 약국의 미래: 약국은 전문약사제도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내년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전문약사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제 약사도 의사나 치과의사, 간호사, 영양사처럼 전문 자격을 규정하고 인정받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약사는 물론, 약대생들도 전문약사의 실체와 직무, 미래의 가능성에 관심이 매우 높다. 보건의료인의 전문화는 세계적 추세이자 보편적 현상으로서 전문약사에 의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환자에게 제공돼야 하기에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국가공인은 국시원 주관 하에 실시될 예정이다.
전문약사제도
환자의 치료성과 및 건강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2022-03-18 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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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8> 약국의 미래: 약국과 약업도 ESG에 관심을 기울이자
어느덧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그리고 지배구조에서의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담보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사회적, 경제적인 기준점이 되었다. 바야흐로 세상이 ESG 전성 시대에 진입한 모양새다. 이제는 마트에서 플라스틱 세트가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페트병에 둘린 라벨지는 더 이상 환영 받지 못한다. 오히려 라벨지 없는 제품의 판매량은 증가하여 모 식품업계의 무라벨 상품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가치 소비의 시대
역설적이지만, 현대 소비자들은 환...
2022-03-03 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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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7> 약국의 미래: 소통과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
약업종사자에게 대인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은 communication, 즉 소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교무대, 비즈니스 협상, 경영 및 사회활동, 교육과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을 통한 영향력은 이 소통을 통해서 나타난다. 또한 소통은 상호 이해증진을 촉진하는데, 이해를 위해서는 지식과 정보의 전달은 물론 감정의 교류까지 원활해야 하므로 치료의 전 과정, 곧 진단~처치~투약~간호과정에서 이뤄지는 제반 대화, 검사, 진단, 돌봄도 소통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미흡한 소통이 부른 참사
최근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
2022-02-16 11:09 |
[약사·약국] <56> 약국의 미래: 약국도 기술창업의 원칙과 틀을 준용하자
이제 우리나라에서 약국을 개설(창업)하는 과정에는 시장적 관점에서 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약국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일차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더구나 이런 기능은 임상약학과 약료 패러다임이 보편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역사회 거주민을 위한 건강관리의 전진기지(Healthcare Post)로 강화되어야 한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유럽국가들의 약국은 기업화되거나 규모의 경제를 형성할 양적 플랫폼까지 구축하고 산업적 특성을 강화하면서 더욱 포괄적이고 수준 높...
2022-02-03 1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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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5> 약국의 미래: 약국은 개설보다는 창업이다
역사적으로 약사사회는 법인약국 체제의 전면적인 도입을 반대해왔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약국은 유통판매기능이 더 강조되는 개인기업의 형태이다. 작은 개인기업이 거대 기업군들이 군웅할거하는 생태계에서 존속하려면 더더욱 최신 경영학적 이론과 실기로 무장해야만 견디어 낼 수 있다. 비록 약국이 거대 법인체는 아니더라도 약국의 책임경영자인 약사는 이제부터 약국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신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소위 ‘기술창업’의 기술을 학습해야한다.
창업가 정신
창업가에게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
2022-01-19 0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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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4> 약국의 미래: 약업 현황의 돌파구로 기업가 정신을 강화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경영활동을 모색하여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시점이다. 특히 지난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는 약업계 종사자들에게 절박함을 안겨주었고 혁신에 대한 근원적 질문과 더불어 극적인 시도까지 강요하였다. 약업계는 어떻게 이 고통스런 현황을 돌파할 묘책을 찾을 수 있을까? 위기상황일수록 초심과 근본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조언이 생각난다. 그래서 새해 벽두부터 약국경영자들이 가진 기업가 정신을 되새겨 봄으로써 위기 극복의 원동력을 찾아보도록 하자. ...
2022-01-05 1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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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3> 약국 및 약무의 혁신: 변화의 기준선이 필요하다
건축현장에서 터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며 벽과 담장을 쌓기 위하여 ‘기준선(다림줄, plumb line)’이란 것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건축자의 경험도 중요하고 동료 건축자의 눈매도 도움이 되지만 사람의 감각은 항상 정확한 것이 아니며 상황이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기가 쉽기 때문이다.
경영현장에서 혁신을 추진할 때도 비슷하다.
우리는 남이 만들어 놓은 기준이나 제도나 방식을 바꾸는 것을 혁신이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건축물을 혼자 세울 수 없고 반드시 동료 건축자와 협업이 필요하듯이 우리나라...
2021-12-22 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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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2> 약국 및 약무의 혁신: Deep Change or Slow Death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고민하는 연말이 돌아왔다. 지금은 전세계의 경영조직들이 한 해 성과를 점검하고 반성하며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 시기이다. 더욱이 2022년도는 약사회 본회, 지회, 분회에서 봉사할 회장 244명을 새로 선출하고, 통6년제 학제를 시작하며, 2023년도에 시작할 전문약사자격 면허제도를 대비하는 중요한 해이다. 국가적으로는 새정부가 출범하여 누적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개혁을 추진할 텐데, 현황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어려움은 한동안 지속될 기세이다.
한편, 산업계는 디지털...
2021-12-08 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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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1> 약국 및 약무의 혁신: 약업계는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였는가?
세계적으로 바이오·의료산업 시장은 2,4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가 발간한 보고서는 향후 10년내 전세계 GDP의 약 40%가 헬스케어 분야에서 창출될 것이라 예측하였다. 이에,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의 사활을 걸고 바이오/제약/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이나 도약의 필수요건으로 공학과 의약학 융합 인재의 확보를 꼽는다. 공학 기반의 의약학과학자 없이 신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정부는 인...
2021-11-24 0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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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50> 약국 및 약무의 혁신: 약국도 디지털 트윈을 개발해야 한다
근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미 우리나라 유치-초등-중등-고등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은 메타버스의 사용법을 익히고 가상공간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대대적링 연수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맞춰 약국이 메티버스 기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할 것인지 이야기하는 경우도 들린다. 필자는 약국 중심의 약업산업은 아직 메타버스 기술의 응용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 여기며, 오히려 선진 대기업들이 앞다퉈 도입 중인 ‘디지털 트윈’이란 개념을 어떻게 소화하고 이를 약국현장에 도입할 것인지 먼저 고민하는...
2021-11-10 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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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49> 약국 및 약무의 혁신: 협동조합을 통한 약업생태계 재구성
우리나라에서 약국의 협동조합을 국지적으로 추진한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활성화되거나 약국의 미래 환경 대비를 위한 모델로 부각되거나 선호되지 못하는 원인을 면밀히 검토해보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어떤 사업모델을 기획할 때 사업의 목표와 핵심역량 수립, 조직구조, 참여자의 자격과 책임과 권한을 규정, 전문인력 확보 및 전문성의 지속적 확대방안, 초기 운전자금 확보 및 중장기 투자유치방안, 비즈니스 생태계 측면의 수익성, 강건성, 혁신성 증대를 고려하여 준비하는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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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7 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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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국] <48> 약국 및 약무의 혁신: 미래 약업생태계를 운영할 지도력과 전문가 육성
우리나라의 약국과 의약품 유통산업, 금융산업과 ICT산업이 함께 공생할 소위 ‘약업산업’을 발족시켜 산업적 역량을 갖추고 강화하려면 유능한 인재양성과 운영체계, 그리고 리더십이 튼튼해야 한다. 2년 후에는 전문약사면허 발급이 시작되는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는데 아직 준비가 부족한 미래의 디지털화 될 약국과 약업산업생태계 안에서 그 전문성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어떤 선행적 조건이 갖춰져야 할까?
현재 약사법 개정안 준비과정 실무진으로는 일군의 학자와 약사가 참여 중인데 이들은 사회약학 전공자들이거나, 임상약...
2021-10-12 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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