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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전과 미션의 땅 ‘오송 신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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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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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범 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김인범 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지난 11월 17일, 녹번동의 2청사 대신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가는 출근버스에 몸을 실었다. 언젠간 가겠지 라고만 생각했지 사무실 이전을 실감하지 못하다가 잠실에서 새벽 7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탄 후 1시간 40분 만에 신청사 앞에 도착하고 나니 비로소 내 근무지가 바뀌었음을 실감하면서도 아직 정리가 조금은 덜 된 조경과 도로, 군데군데 이식중인 나무와 잔디, 내 마음 만큼이나 정리가 되지 않아 보였다.

  아침 일찍 KTX를 타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하고, 금요일 퇴근길의 KTX는 빈자리마저 없어 서울역까지 입구에서 서서 가는 신세다 보니 앞으로 여기에서 어떻게 근무할까 걱정됐지만, 이전하고 한 달 만에 벌써 아침 식사는 구내식당에서 먹고, 퇴근 후 직원들과 짧은 시간의 저녁과 함께 소주를 한잔 하고 서울행 KTX를 타는 등 신청사 생활에 정(?)이 들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지난 11월 30일 우리청의 「희망미래 2020」 비전과 CI 선포식을 가졌다. 우리청의 새 비전 “식의약 안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건강 확보”를 위하여 수행할 미션으로 “국민건강 보호․증진과 식의약 안전 확보를 위한 예방, 대응, 지원”을 정하였으며,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하여 식약청(KFDA) 구성원으로서 공유해야 할 행동기준인 핵심가치로 풍부한 전문지식(Knowledge), 미래를 보는 시야(Foresight), 최고를 향한 열망(Desire & Innovation) 그리고 소통을 위한 협력(Association)도 정했다.

  아울러 이러한 비젼과 미션을 담아 새로운 CI도 만들었다. 새로운 CI는 식약청을 중심으로 5개의 빛이 확산되어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는데, 빛이 확산되어 넓어져 가는 5개의 원은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위해물질의 영역인 동시에 식약청의 역할이 미쳐야 할 곳에 대한 상징이기도 하다. 

  식약청장께서 비전과 CI 선포식에서 육상선수 로저 배니스터와 에베레스트산 등정의 예를 들면서 오송은 이전의 한계를 뛰어 넘는 곳이며, 우리의 새로운 베이스캠프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의 시간을, 생각을 그리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분명히 초창기 오송 신청사는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는 곳이지만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우리청의 비전과 미션 달성을 위해 우리는 이곳 오송 신청사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옷깃에 달려 있는 식약청 CI에 어울리는 행동은 무엇일까를 자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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