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즐거운 마음으로 또 한주를
기자 @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0-06-23 09:42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김인범 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김인범 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신규 직원들이 출근했다. 대학을 막 나온 사람부터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까지 다양한 경력의 후배들이 우리 식구가 됐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후배들 입사 환영식을 했다. 선배랍시고 인생사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한마디 하라 한다. 무슨 말을 할까 고민된다.

법대로 사는 게 중요하다고 할까, 중용의 중요함을 이야기할까, 아님 남들같이 적당히 살라고 해야 하나……

남들이 생각할 때 있어 보이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 우리에게도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언론에서 우리들의 잘못을 지적할 때 아무리 설명해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국정감사 자료를 준비하면서 지새운 밤, 본인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처리해 달라고 주장하는 민원인 등 업무여건은 다른 직장과 다르지 않았다.

후배들이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교과서에서는 책임의식, 소명의식을 이야기한다. 뭔가 자신이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 성취감을 느껴보라고도 한다. 또 다른 사람은 명퇴한 친구나 직장의 장점을 생각해 보라고도 한다.

난 먼저 자신이 맡은 업무를 좋아하라고 말하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의 모든 걸 알고 싶듯이 많은 걸 알기 위해 애쓰게 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남들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게 된다.

대부분 잘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말하지만 나도 아직 즐기는 수준까지는 안 된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한 날은 생각보다 좋은 하루를 보낸 경험이 있다.

지금이 설령 일요일 저녁이라 할지라도 내일 쌈빡하게 일을 끝내고 저녁 때 직원들과 같이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서 한주를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자.

그리고 월요일 아침 사무실 문을 열면서 큰 소리로 인사하자. 신나는 음악을 듣거나 사랑하는 가족 생각 등 즐거운 마음으로 또 한주를 시작하자.

그러면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비슷해질 수 있지 않을까?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셀타스퀘어, 약물감시 ‘규제 보고’서 ‘데이터 의사결정’으로 "PVX 전환 요구 커진다"
[인터뷰] 조재철 교수 “지역 혈액암센터 경쟁력, 신속 진단과 신약 접근성에 달렸다”
“다발골수종, 효과적인 치료 뒤로 미룰 이유 없다…초기 반응 깊이가 관건”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즐거운 마음으로 또 한주를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즐거운 마음으로 또 한주를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