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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얼마나 위험한가! 진실공방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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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15 10:38 수정 2009-09-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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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갑규 (동광제약 부장)

신종플루로 인한 국내의 환자발생이 4천여명에 육박하고 이로 인한 사망환자도 4명 이상 발생했다. 외신에 의하면 미국의 한 대학에서는 전교생 2만여명 중 10%에 달하는 2천여명이 집단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올 가을부터 연말까지 얼마나 확대될지, 사망자는 얼마는 늘어날지 정말 불안하고 두렵다. 필자가 제약사에 근무하다보니 주변의 지인들은 신종플루약이나 백신을 구할 수 없느냐고 연신 물어오는 통에 황망할 따름이다.

앞서 지난달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최대 2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복지부發 발표자료 보도가 나왔다. 그야말로 맹렬한 화염에 기름을 부은 꼴이었다. 가뜩이나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더욱더 옥죄게 하는 무책임한 발표였다. 복지부는 파장이 확대되자 즉각 진화에 나섰다.

복지부는 “이 자료는 신종플루 대책회의 준비과정에서 검토된 초안단계의 내용이 제출된 것으로 현실성이 낮고 우리나라의 공식적 입장이 반영된 자료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복지부는 향후 신종플루로 1~2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 것은 영국이나 호주 등 외국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인용한 추정 사망자나 환자 발생 수치를 단순하게 우리나라 인구에 적용해서 계산한 것으로 여러 가상 시나리오의 하나라고 했다.

신종플루는 감염될 수 있고 설령 감염이 되더라도 적당한 치료를 적기에 받을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 즉 치사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 신종플루는 발병과 함께 사망할 수도 있다는 식의 근거 없는 두려움을 키우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신종플루가 발생한 직후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의 방역대책을 운영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매뉴얼도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다. 신종플루 1일 환자 발생 수 점검도 중요하지만 대국민 홍보가 더욱 강화돼야 할 시점이다.

감염 전문가들은 신종플루도 독감의 일종으로 평소 건강관리로 자연 치유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신종플루도 독감의 일종으로  건강한 사람은 걸려도 치료하면 거의 치료가 된다. 특히 인체에는 자연 면역력이 있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이를 이겨내면 자연적으로 항체가 생긴다.

전문의들은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사망률은 0.08%에 불과하다”며 “이는 일반적인 독감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1%와 비교해 볼 때 오히려 낮은 수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종플루는 독성이 약해 건강한 사람이라면 며칠 푹 쉬기만 해도 충분히 완치된다며 “약할 때 걸렸다가 이겨내면 예방백신을 맞는 효과가 있어서 나중에 신종플루 대유행이 찾아와도 무사히 넘어갈 수 있으므로 감염을 지나치게 겁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 일부에서는 예방백신의 효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예방백신의 임상기간이 짧아 약효나 효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예방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워낙 서둘러서 예방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부작용은 없는 건지, 안전한 것인지, 나중에 몇 십 년 후에 부작용 나타나는 건 아닌가 하는 백신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복지부의 담당국장은 “제약회사들이 그동안에 조류독감 백신이나 계절독감 백신들을 이미 생산해본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자료들이 충분히 확보돼 있어 안전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은 믿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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