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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도매, 타협할 시간은 있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4-09-24 09:32 수정 2014-09-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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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와 도매업계의 마진전쟁이 막바지까지 왔다. 도매는 GSK가 카드결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사실상 제품취급 거부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지만, GSK도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다.

애초 저마진에 따른 경영위기로 도매업계의 적정마진 투쟁이 시작됐지만,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도 타협점을 찾을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갈 때까지 간' 형국이라는 점에서 평행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업계 경우 GSK의 소폭 인상 제안에도, 취급거부라는 '최후 카드'까지 던진 상황이기 때문에 GSK가 기존 방침을 고수하면 발을 빼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GSK도 마찬가지. 초기 해결을 하지 않고 갈등과 마찰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방침을 고수해 왔기 때문에, 취급거부라는 큰 게임이 진행되어도 백기를 들기가 쉽지 않다는 진단이다. 지리하게 이어지며 자존심을 건 싸움으로까지 진행되는 형국이다.

제약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다.

도매업계의 취급거부 카드가 성공하면 앞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마진을 포함한 영업정책 게임에서 도매업계가 취급거부를 들고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취급거부에도 도매업계가 얻는 것이 없으면 도매의 투쟁동력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결국 수년간을 이어오며 현재 정면충돌하고 있는 양측의 마진 게임은 제약 도매업계 모두에 어떤 식으로든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취급거부가 진행되면 승자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의 시각이다. 양측이 자존심이 아닌 현실을 보고 계속 접점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가 주변에서 자주 나오는 이유다. 타협할 시간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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