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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먹튀(?) 비판 받아도 싸다”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4-05-07 10:59 수정 2014-05-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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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먹튀(?)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해외 본사의 의약품을 수입해 판매하며 국내에서 막대한 이득을 올리면서 한국사회에 대한 기여도는 빵점 수준이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의 기부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의 0.36%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일부 업체는 기부금 지출 현황이 전무했을 뿐 아니라 일부 업체의 기부금은 거래관계에 있는 병원과 학회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3,015여억원의 매출중 0.95%인 28억 6,900여만원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하지만 기부금이 심장혈관연구재단, 당뇨병학회연구재단, 대한내분비학회 등 의학관련 단체에 집중돼 있을 뿐 사회복지법인 등에는 한푼도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은 다른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등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학회 등 의학과학회에 대한 지원은 이유야 어떻든 간에 자사의 의약품 처방을 유도하기 상술(?)에 불과할 뿐이지 진정한 의미의 사회 기여 활동은 아니다.

물론 국내 제약업체들 상당수도 다국적제약사와 유사하게 학회 등 의학단체에 기부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기업들은 공장 운영과 인력 고용을 통해 우리 사회 및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행된 일괄약가인하제도로 인해 다국적 제약사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업계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당시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회사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꺼냈지만 노사 관계를 중시해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이와는 달리 다국적 제약사들은 지난 2012년 명예퇴직, 희망퇴직이라는 명목으로 적지 않은 직원들은 거리로 몰아 냈다.

다국적제약사의 한국 법인은 다른 곳도 아닌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국적제약사가 먹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돈만 버는데만 혈안을 올리지 말고 한국사회와 경제에 대한 기여를 해야 할 것이다.

<알려드립니다>

위의 기사석가 관련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측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아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측의 해명 내용입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희망샘 기금(Hope Fund)’을 조성해 암환자 자녀들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관련해 지난 2005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8억 3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도 1억 3천여만원을 ‘아이들과 미래’에 기부하며 희망샘 장학생들을 지원했으며, 희망샘 장학생 지원은 올해도 지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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