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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온 국민이 받은 상처 누가 치료해 주나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4-04-30 10:02 수정 2014-04-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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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 그렇게 기다리던 구조자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 가운데, 25일 현재 사망자 수가 총 18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발표한 세월호 탑승자 476명 중 사망자는 181명이며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아직도 실종자 121명에 대한 소재와 생사는 불분명하다.

유가족들과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은 감히 헤아릴수초차 없을 정도이다. 특히, 수학여행길에 참변을 당한 단원고 학생들의 소식을 기다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부모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온 나라가 이번 참사에 함께 울고, 안타까워 했으며 분노하고 절망했다. 끝까지 희망을 끈을 놓지 않을 우리는 노란 리본으로 간절한 바람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온 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이번 참사를 지켜 보는 가운데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나 생존자를 가장한 SNS글, 세우러호 참사기사에 희생자들과 가족을 조롱하는 악성 댓글과 허위 인터뷰 등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무엇보다 희생자 가족과 지켜보는 국민들을 상처 입힌 것은 정치인들의 무분별한 행동과 우왕좌왕하는 공무원들의 한심한 대처였다.

그런 작태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장에는 많은 의사와 약사를 포함한 민간 봉사자들이 희생자 가족을 돌보기위해 나가 있다. 제약사들도 이들을 위한 의약품 기부에 앞다퉈 참여 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격에 빠진 이들을 진심으로 돌보는 모습은 그동안 의약단체들이 주장해왔던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사'의 모습을 조금이니마 엿볼수 있게 했다.

그동안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으로만 비춰졌던 보건의료계가 이번 참사현장에서 묵묵히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몸에난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보듬을 수 있는 의약사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다.

희생자 가족들이 세월호 참사로 받은 상처는 아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개인이 극복할 문제가 아닌 정부차원의 지원은 분명히 필요한 일이고, 이후에도 이들을 위한 의약단체들의 장기적인 지원방법도 함께 고민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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