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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4-01-22 10:59 수정 2014-01-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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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우리 사회를 관통한 화두중의 하나가 '안녕하십니까?"이다.

한 대학생의 대자보 제목으로 유명하진 이 말은 우리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가져 왔다.

'안녕하십니까?'라는 물음에는 '안녕하지 못하다'라는 답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약사사회는 역대 그 어느때 보다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복지부의 법인약국 허용방침으로 인해 약사사회의 위기감은 높아지고 있다.

법인약국이 허용되면 거대자본의 투입으로 인해 약국의 공공성이 무너지고 자본동네약국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다고 약사사회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의료민영화, 원격진료에 맞서 집단 휴업 방침을 꺼내 들었지만 약사사회가 정부를 대상으로 꺼내들 카는 협상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밖에 없는 상황이다.

의사협회의 강경 투쟁 방침을 보면서 일선 약사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일선약사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대한약사회 집행부밖에 없다. 직선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회장에 당선된 조찬휘 대한약사회이 책임지고 이 위기를 타개해 줘야 한다는 것이 약사사회의 주문이다.

하지만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정부를 대상으로 한 대정부 투쟁을 천명하고 나섰지만 구체적인 투쟁과 협상 방향에 대해 회원들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법인약국 사전 협의 문제를 놓고 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간의 진실공방까지 이어지지면서 약사사회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찬휘 회장은 '감옥갈 각오로 법인약국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회원들은 법인약국 허용이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금이라도 회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약사회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시한 법인약국 추진안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도록 정부와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내년 연초에는 일선약사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조찬휘 대한약사회에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를 하고 조찬휘 회장은 회원들에게 '안녕합니다'라는 답을 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약사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 약사현안에 대해 대한약사회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해 회원들들의 믿음을 사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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