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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마나 된다고…
임채규 기자 @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3-12-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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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약사회에서 직원 급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다. 전체 예산에서 인건비를 포함한 경상비 지출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사실은 상급회에 의한 감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밖으로 조금씩 알려졌다. 사무국 직원 급여를 줄이면 경상비 비중이 줄고, 사업비 비중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일부 지역 약사회의 이러한 판단은 적절치 못하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상대적으로 전체 예산에서 경상비 비중이 많은 것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또, 약국경영 환경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약사회 재정을 적절하게 가져가려는 노력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고 손쉽게 직원 월급을 줄이겠다는 판단에는 선뜻 동의할 수 없다. 경상비 비중이 높다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회세를 키우든가, 적정한 재정규모를 만들어 해소하는 쪽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

무조건 직원 급여를 줄여서 갈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잘못할 경우 근무의욕을 떨어뜨려 회무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사무국 업무에 익숙한 숙련자가 사라지거나 적절치 못한 인력배치로 업무가 늘어나거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상비 비중을 줄이는 방법은 인건비 이외 다른 수단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적절치 못하게 나눠져 있는 지역 약사회를 통합하든가, 몇개 사무국이 한곳에서 업무를 보거나 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다.

현안이 생기거나 용건이 생겼을 때 ‘약사회는 뭐 하고 있느냐, 사무국은 도대체 무엇하느냐’라고 따지기 전에 근무여건이나 환경도 고려해 볼 문제다. 일할만한 적절한 환경을 만들고 있는지, 근무의욕을 꺾는 경우는 없는지 가끔 되돌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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