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을 만큼 유병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치료제 시장 역시 국내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지난 5년간 연평균 8%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기준으로 약 1조 5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2제 이상 병용요법 비중은 거의 80%에 육박하고 있는데 단독요법으로 관리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2~3개 성분을 함께 복용하는 병용요법이 대세가 되는 분위기이다. 결국 당뇨환자들이 여러 가지 약을 따로 먹을 때와 복합제 한 알을 먹을 때 유효성과 안전성이 동등하다면 복합제의 경쟁력이 우세할 수밖에 없다. 당뇨병 시장의 볼륨 확대와 함께 2제이상 병용요법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당뇨병 복합치료제 개발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꾸준히 제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제품 출시 및 임상시험을 승인 받으며 당뇨병 복합제 시장 경쟁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당뇨 복합제 임상에 착수하며 더욱 치열해 질 당뇨 복합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달 1개 기업 이상이 당뇨 복합제를 출시하거나 임상시험을 승인받으며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당뇨병 치료 복합제 개발 경쟁은 국내 중대형 제약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회사의 사활을 걸 만큼 매우 중요한 이슈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국내 첫 당뇨병 국산신약인 엔블로를 개발한 대웅제약은 출시 이후 6개월만에 2제 복합제를 최근 새로 출시했다. 오리지널 개발 제약사들이 계열내 단일제와 복합제 출시 간격이 대개 1년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인데 이는 차별화된 공정기법을 적용해 환자들이 하루 1번 1회 복용으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R&D 기술력이 집약됐다는 회사측 설명에 더해 그만큼 시장선점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 아주약품은 SGLT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저해제 계열 리나글립틴 복합제에 비구아니드 계열 메트포르민을 더한 약물의 상호 작용 및 안전성 평가 임상 1상을 승인받아 내년 하반기 제품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3제 복합제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당뇨복합제 시장이 활성화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당뇨치료제의 계열간 병용 투여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와 포시가·자누비아 등 리딩 품목들의 잇따른 특허 만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시장 성장성이 높은 데다 복합제 개발은 다른 개수의 성분을 결합하고, 정제 크기 등 여러 변화를 줄 수 있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당뇨 복합제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당뇨병 복합제 치료제 시장에서 보여지듯 시대 흐름에 따른 환자 발생 양상과 제약사들의 R&D 투자를 통한 제품화 능력, 의료현장에서의 의료진의 치료 옵션 선택, 그리고 이를 적절히 반영하는 건강보험 급여확대 등 4박자가 동조화를 보일때 시장의 변화는 그만큼 빠르고 신속하게 이뤄진다. 의약산업과 보건의료제도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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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을 만큼 유병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치료제 시장 역시 국내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지난 5년간 연평균 8%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 기준으로 약 1조 5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2제 이상 병용요법 비중은 거의 80%에 육박하고 있는데 단독요법으로 관리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2~3개 성분을 함께 복용하는 병용요법이 대세가 되는 분위기이다. 결국 당뇨환자들이 여러 가지 약을 따로 먹을 때와 복합제 한 알을 먹을 때 유효성과 안전성이 동등하다면 복합제의 경쟁력이 우세할 수밖에 없다. 당뇨병 시장의 볼륨 확대와 함께 2제이상 병용요법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당뇨병 복합치료제 개발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꾸준히 제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제품 출시 및 임상시험을 승인 받으며 당뇨병 복합제 시장 경쟁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당뇨 복합제 임상에 착수하며 더욱 치열해 질 당뇨 복합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달 1개 기업 이상이 당뇨 복합제를 출시하거나 임상시험을 승인받으며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당뇨병 치료 복합제 개발 경쟁은 국내 중대형 제약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회사의 사활을 걸 만큼 매우 중요한 이슈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국내 첫 당뇨병 국산신약인 엔블로를 개발한 대웅제약은 출시 이후 6개월만에 2제 복합제를 최근 새로 출시했다. 오리지널 개발 제약사들이 계열내 단일제와 복합제 출시 간격이 대개 1년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인데 이는 차별화된 공정기법을 적용해 환자들이 하루 1번 1회 복용으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R&D 기술력이 집약됐다는 회사측 설명에 더해 그만큼 시장선점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 아주약품은 SGLT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저해제 계열 리나글립틴 복합제에 비구아니드 계열 메트포르민을 더한 약물의 상호 작용 및 안전성 평가 임상 1상을 승인받아 내년 하반기 제품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3제 복합제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당뇨복합제 시장이 활성화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당뇨치료제의 계열간 병용 투여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와 포시가·자누비아 등 리딩 품목들의 잇따른 특허 만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시장 성장성이 높은 데다 복합제 개발은 다른 개수의 성분을 결합하고, 정제 크기 등 여러 변화를 줄 수 있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당뇨 복합제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당뇨병 복합제 치료제 시장에서 보여지듯 시대 흐름에 따른 환자 발생 양상과 제약사들의 R&D 투자를 통한 제품화 능력, 의료현장에서의 의료진의 치료 옵션 선택, 그리고 이를 적절히 반영하는 건강보험 급여확대 등 4박자가 동조화를 보일때 시장의 변화는 그만큼 빠르고 신속하게 이뤄진다. 의약산업과 보건의료제도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