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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국산화 요소수사태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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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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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반이후 우리나라 화물업계가 큰 혼란에 빠진바 있는데 물류를 수송할 화물차를 움직이는데 필수적인 요소수의 부족에 기안한 이른바 물류대란이다. 요소의 주생산국인 중국이 수출선을 차단함에 따라 국내 요소수 관련제품 생산의 단기체증이 야기되고 재고소진과 이에 따른 품귀, 가격폭등은 전 산업계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급히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제한판매 등 한동안 홍역을 치룬바 있는데 요소수 사태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 역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교훈을 던져 주었다.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의 1/3을 차지하는 원료의약품은 최근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CMO 산업이 중요시되면서 국내 제약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세계 원료의약품 시장 역시 향후 5년간 7%이상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원료, 판매용 원료의약품의 성장률이 높아지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내수용 원료확보와 수출용 원료의약품 생산이라는 양쪽 측면에서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요소수의 경우처럼 국내의약품제조에 필요한 의약품원료 수급 역시 일부 특정국가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의약품원료 원산지표시를 규정한 원료의약품신고제도(DMF) 분석에 따르면 중국산과 인도산 비중이 거의 60%에 달하고 있다. 국산원료 비중은 채 15%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수치는 유럽 미국 일본 등과 비교했을 때 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은 FDA를 중심으로 의약품 공급중단 관리를 위해 법제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유럽은 역내 국가간 정보공유에 집중하며 공급부족 발생가능성이 있는 취약지점을 찾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한다. 이미 원료의약품 공급안정을 위한 정책이 추진하고 있는 이들 국가와 비교, 자칫 우리만 뒤쳐질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국내 원료의약품산업의 경쟁력 부족의 원인은 무엇보다 정부정책 지원 부재가 가장 크다는 지적이다. 국내 원료의약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자급화 우선품목 도출과 고부가가치 원료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생산공정의 고도화 및 특화된 R&D 투자 등을 통한 선진국 시장진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작년 이후 원료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실제 제조경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원료직접생산 의약품에 대한 현실적인 약가우대조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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