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노피, 1/4분기 매출 98.9억 유로 10.8% 향상
사노피社가 98억9,500만 유로(약 112억2,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10.8%의 전년대비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24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사노피는 1/4분기에 18억7,200만 유로(약 21억2,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2024년 같은 분기에 비해 65.2%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 1/4분기의 경우 사노피는 104억6,40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린 바 있지만, 여기에는 지난 2월 매각절차가 마무리된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 오펠라社(Opella)의 실적이 포함된 것이었다.사노피社의 폴 허드슨 회장은 “사노피가 2025년 1/4분기에 9.7%(고정환율 기준)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출발(strong start)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면서 “혁신에 대한 투자와 호의적인 비교조건 등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뒤이어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 제품들의 매출이 46.5%나 껑충 뛰어올랐다”며 “한 주당 1.79유로의 주당순이익(Business EPS)을 올린 만큼 2025 회계연도에 강한 반등(strong rebound)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우리의 확신”이라고 강조했다.1/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15.4% 뛰어오른 46억5,700만 유로(약 52억8,260만 달러), 유럽시장에서 0.5% 소폭 향상된 20억4,300만 유로(약 23억1,830만 달러), 기타지역 시장에서 8.4% 늘어난 31억9,500만 유로(약 36억2,5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업부문별 실적을 따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백신 부분을 보면 13억2,6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11.4% 신장된 것으로 분석됐다.사노피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중‧후반대 매출성장과 두자릿수 초반대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1/4분기 경영실적을 개별제품별로 들여다 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34억8,000만 유로의 실적으로 22.8% 성장률을 과시해 단연 돋보였다.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는 4억5,000만 유로로 25.0%,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100U/mL)가 3억5,400만 유로의 실적으로 10.3% 뛰어올랐다.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은 2억6,200만 유로로 4.0% 소폭 향상된 가운데 새로운 A형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는 2억5,100만 유로의 실적으로 105.7% 껑충 뛰어올라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2억4,400만 유로로 2.5% 성장했고, 폼페병 치료제 ‘넥스비아자임’(아발글루코시다제 α)은 1억9,50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28.3% 신장되어 눈길을 끌었다.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 또한 1억6,000만 유로로 23.1% 크게 뛰어올랐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신약 ‘사클리사’(Sarclisa: 이사툭시맙)는 1억3,600만 유로의 실적으로 28.3% 급증했다.만성 이식편대 숙주병 ‘레주락’(Rezurock: 벨루모수딜)의 경우 1억3,1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40.9%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률을 돠시했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1억3,000만 유로로 7.4% 상승곡선을 그렸다.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가 1억1,100만 유로로 27.6%,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이 1억1,000만 유로로 4.8% 성장하면서 스테디셀러의 면모를 거듭 내보였다.뮤코다당체 침착증 치료제 ‘알두라자임’(Aldurazyme: 라로니다제)은 9,400만 유로로 13.3%,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가 8,600만 유로로 3.6% 성장한 가운데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은 8,100만 유로로 3.8% 향상됐다.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7,500만 유로로 10.3%, 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솔리쿠아’(인슐린 글라진+릭시세나타이드)가 7,000만 유로로 20.7% 향상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백신 제품 중에서는 소아마비,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이 6억6,800만 유로로 4.9%, 뇌수막염, 여행 및 풍토병 백신이 3억200만 유로로 5.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새로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베이포투스’의 경우 2억8,4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면서 56.0% 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반면 스테디셀러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는 2억3,800만 유로의 실적에 그치면서 9.2% 줄어든 성적을 올렸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1억9,000만 유로로 11.2% 뒷걸음쳤다.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이 1억3,500만 유로로 29.3% 급감했고,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 역시 7,0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18.6%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는 6,500만 유로의 실적으로 36.3% 줄어든 실적을 나타내 특허만료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덕규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