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김대업 후보(기호 2번)는 최근 제약·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약사들이 '산업약사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 취지에 적극 동의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약사 직능은 개국약사에 치우쳐 있으나 병원약사, 산업약사, 공직 및 학계 등으로 균형 있게 분포되어야 조화로운 약사 직능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을 밝혔다.
이에 "산업약사회 설립이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장에 당선이 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약국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전국적으로 약국 수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반면, 15개 약학대학이 신설되어 한해 2,000명에 가까운 약사가 배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 배출되는 6년제 약사들이 사회에서 가치를 발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중점 투자되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 분야로 진출이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 설립되는 산업약사회는 물론 약교협 등 학계, 정부와 산․관·학을 잇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약사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새로 설립될 산업약사회와 공조하여, 의약품 제조관리자가 단지 제조만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시판 후 품질 및 안전관리까지 포괄하여 제조관리에 반영하는 총괄적인 책임을 지닌 포지션이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바탕으로 약사 외 관련 전공자들로 자격 요건을 개방하고자 하는 시도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