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다국적제약 저마진 근절위해 파상 공세
국내사 유통마진 인하 가세에 위기감 고조, 강온 대응전략 구사키로
입력 2014.06.30 06:57 수정 2014.06.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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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도매업계가  다국적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을 근절하기 위한 파상적 공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제약사가 제공하는 손익분기점 수준 이하의 유통마진을 수용할 경우 도매업체들의 경영을 악화시키는 유통마진 정책이 전 제약업계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유한양행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들이 도매업체에 제공하는 유통마진을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그동안은 대부분 국내 제약사의 경우 도매업체가 주장하는 손익분기점 수준인 8.8% 이상의 유통마진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체들도 수익성 악화라는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유통마진 인하를 추진중이다.

도매업계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형평성(?)이라는 논리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제공하는 유통마진 수준으로 인하하려는 것.

이로 인해 도매업계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낮은 유통마진을 개선하지 않으면 도매업체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도매업계는 개별 도매업체들이 다국적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 정책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의약품도매협회를 중심으로 전열을 구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도매협회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국적제약사들의 낮은 유통마진 정책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약품도매협회의 한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낮은 유통마진 정책으로 인해 도매업체들의 경영이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다국적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 정책을 개선하기 위한 파상적 공세를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의 저마진 정책으로 도매업체들의 경영이 어렵다는 주장이 그동안은 생떼(?)처럼 비쳐지기도 했다"며 "앞으로는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다국적 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동원하고 필요할 경우 집단행동도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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