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유통마진 인하방침 예고 도매업계 '긴장'
유한양행 협상 결과, 타 제약기업에 영향 미칠 듯
입력 2014.06.17 06:25 수정 2014.06.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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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잇따른 유통마진 인하가 예고되고 있어 도매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제약업계 매출 1위 기업인 유한양행은 지난달 거래 도매업체들에게 선결제에 따른 선마진 4%를 인정하지 않고 현금결제 대신 3개월 어음으로 의약품 대금을 받겠다는 방침을 통보했었다.

이에 도매업계는 강력 반발하며 30여 종합도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가 주축이 돼 유한양행 협상을 진행해 왔다.

양측은 줄다리기 끝에 최근에 유통마진 인하폭을 4%에서 1%대로 줄이는 안에 합의를 하고 의약품도매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결재(?) 수순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협상 결과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양보해 도매업계의 입장을 상당부분 수용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도매업계 내부에서는 유한양행과의 협상 결과로 인해 앞으로 제약업체들의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모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약업체들이 유통마진 인하를 검토해 왔으나 도매업계의 집단 반발을 우려해 실제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며 "하지만 유한양행이 소폭이기는 하지만 유통마진을 인하하는 쪽으로 도매업계와 현상을 마무리졌기 때문에 타 제약기업들도 어떤 방식으로든 유통마진 인하를 추진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도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제약기업들이  유통마진 인하를 추진하며 도매업체의 반응을 살펴 보았다"며 "제약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유통마진 인하에 자극을 받아 적정한(?) 수준에서 유통마진 인하 방침을 현실화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유한양행과 도매업계의 유통마진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제약업계의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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