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연말까지 한독 저마진 문제 마무리짓겠다"
협상·제품취급거부 투쟁 병행, 20일 이후 협상 급물살 탈듯
입력 2013.12.11 11:55 수정 2013.12.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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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의 저마진 영업정책에 반발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도매협회가 연말까지 한독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은 10일 한독 본사앞에서 진행된 결의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남을 갖고 한독 저마진 문제를 연말까지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치엽 회장은 "한독이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의를 해 왔다"며 "이를 받아들여 한독 김영진 회장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황치엽 회장은 "협상과는 별도로 도매업체들의 제품 취급 거부 투쟁은 지속해 한독을 압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황치엽 회장이 연말까지 한독과의 저마진 문제를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약국가에 비축돼 있는 한독제품이 20일을 전후해 소진되고 이로 인해 한독이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약국들은 도매업체들이 한독 제품 취급 거부 투쟁을 결정했을 당시 한독 제품 비축에 나섰으며, 이들 제품들은 20일을 전후해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도매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독 제품 재고가 없게 되면 약국들이 한독과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동안 고자세로 협상에 임했던 한독이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그동안 협상테이블에 나서지 않았던 한독 김영진 회장이 도매협회와 직접 협상에 나서게 된 것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비용 8.8%를 놓고 양측간의 입장차가 크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한독과 도매협회 양측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독과 도매업계간의 저마진 갈등은 올해를 넘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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