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만성질환자 대상 처방전 리필제 적용을 검토해볼 단계라고 말했다.
5일 복지부에서 열린 2012년 국정감사에서 이목희 의원은 "만성질환관리제를 실시중인데 환자들은 약을 길게 타먹고 병원에 자주 다녀야 한다. 이러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전을 리필하면 안되나, 왜 안하는가 "라고 직구를 던졌다.
임채민 장관이 "약의 안전성 때문에 처방전 리필제를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답하자 이목희 의원은 "약의 안전성이란, 어제 먹던 약을 오늘 먹으면 안되나"라고 재차 반문했다.
임 장관은 "환자 상태에 따라 투약량을 조절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리필제 검토 요구는 많이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이 "처방전 리필제를 할 용의가 있느냐, 없느냐. 답변하라"고 재차 다그치자 임 장관은 "적용 여부를 검토할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처방전 리필제에 대해 직접적인 질문에 임 장관이 "검토 단계"라고 답변한 것이다.
처방전 리필은 한번 발급받은 처방전을 1회 혹은 2회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만성질환자에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으며 지난해에는 윤상현 의원이 처방전 리필제를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통과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