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독 증가 속 화이자 매독 치료제 ‘스텔이즈’ 발매
입력 2022.01.27 12:02
수정 2022.01.27 12:06
화이자는 26일 매독치료약 ‘스텔이즈(Benzylpenicillin Benzathine Hydrate)’를 발매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 매독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스텔이즈’는 후생노동성의 ‘의료상 필요성이 높은 미승인약·적응외약 검토회의’를 거쳐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개발요청을 받아 승인되어 발매에 이르게 됐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독 환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감염증 역학센터의 2021년 12월 공표에 따르면 2021년 1월4일~11월28일까지 의사의 진단으로 신고된 사례는 6,940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4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텔이즈’는 지속성 페니실린 제제로서, 세균 세포벽의 펩티드글리칸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효성분인 벤질페니실린 벤자틴 수화물은 용해성이 낮고 투여부위에서 완만하게 방출되는 특징이 있어 1회 근육 내 투여로 유효농도가 지속된다. 조기매독에 대해 단회투여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감염증학회 매독위원회는 2021년 11월 ‘스텔이즈’에 대해서 ‘신경매독을 제외한 활동성 매독의 치료약으로서 기존의 제1선택제인 아목시실린 내복제제와 동등한 위치로 정한다’ ‘조기 매독(감염 후 1년 미만의 활동성 매독)과 후기 매독(감염 후 1년 이상을 거친 활동성 매독)에서 주사 회수를 달리 한다’ ‘특히 매독의 증후형(제1기 매독 및 제2기 매독, 잠복 매독 등)으로 구별하는 것은 아니다’ 등 사용에 대한 유의사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