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α/β 지중해 빈혈 치료제 FDA 허가관문 통과
애지오스 파마 ‘아크베스미’(미타피바트) 유일한 치료제로
입력 2025.12.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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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애지오스 파마슈티컬스社(Agios Pharmaceuticals)는 자사의 경구용 피루브산염 인산화효소(PK) 활성화제 ‘아크베스미’(Aqvesme: 미타피바트)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공표했다.

‘아크베스미’는 성인 알파 또는 베타 지중해 빈혈 환자들에게 수반되는 빈혈 증상에 대응하는 치료제로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특히 FDA가 비 수혈 의존성 및 수혈 의존성 알파 또는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지금까지 ‘아크베스미’가 유일하다.

‘아크베스미’의 지중해 빈혈 관련 임상 3상 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하니 알-삼카리 부교수(혈액질환‧종양학)는 “지중해 빈혈이 파괴적인 질환의 일종이어서 평생에 걸친 증상관리를 필요로 할 뿐 아니라 혈전, 심장병 및 간질환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다수의 합병증 수반 유무를 살피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상이 중증도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치료대안이 제한적이었던 형편이어서 일부 환자들의 경우 별달리 치료대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데 임상 3상 ‘ENERGIZE 시험’과 ‘ENERGIZE-T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아크베스미’가 빈혈, 피로 및 정기적인 수혈 필요성 등의 문제점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고 알-삼카리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빈혈, 피로 및 정기적인 수혈 필요성 등이 알파 또는 베타 지중해 빈혈에서 핵심적인 도전요인들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상기시킨 뒤 “오늘 FDA의 승인으로 개별 지중해 빈혈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진전이 가능케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설명했다.

FDA는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진행되었던 글로벌 임상 3상 ‘ENERGIZE 시험’과 ‘ENERGIZE-T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아크베스미’를 알파 또는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제로 승인한 것이다.

이들 시험은 각각 성인 비 수혈 의존성 및 수혈 의존성 알파 또는 베타 지중해 빈혈 환자 총 452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후 개시되었던 시험례들이다.

‘ENERGIZE 시험’과 ‘ENERGIZE-T 시험’에서 일차적‧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모두 충족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크베스미’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에서 용혈성 빈혈 증상 뿐 아니라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핵심적인 삶의 질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입증되었던 것.

수혈로 인한 부담이 괄목할 만하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헤모글로빈 수치와 피로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애지오스 파마슈티컬스社의 브라이언 고프 대표는 “오늘이야말로 지중해 빈혈 커뮤니티를 위해 역사적인(landmark) 순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파괴적이고 드물게 나타나는 혈액장애 환자들의 시급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질환 조절용(disease-modifying) 경구요법제가 확보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승인으로 ‘아크베스미’는 비 수혈 의존성 및 수혈 의존성 알파 또는 베타 지중해 빈혈에 대응하는 유일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고프 대표는 “이제 우리는 성공적인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환자 커뮤니티에 유의미한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NERGIZE 시험’과 ‘ENERGIZE-T 시험’에 참여해 ‘아크베스미’를 복용했던 환자들 가운데 5명에서 간세포 손상(HCI)이 수반되었음을 시사하는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 중 2명은 입원을 필요로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부작용은 처음 약물복용을 개시한 후 6개월 이내에 나타났으며, ‘아크베스미’의 복용을 중단토록 한 후 간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간세포 손상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아크베스미’는 FDA가 승인한 ‘아크베스미 위험성 평가‧완화 전략’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되고 복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처음 ‘아크베스미’의 복용을 개시할 때와 이후 24주 동안 4주 간격으로, 그리고 임상적 지시에 따라 간 검사를 진행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위험성 평가‧완화 전략 프로그램에는 환자, 의사 및 약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인증요건을 충족토록 하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 있다.

미국시장에서 ‘아크베스미’(미타피바트)는 피루브산염 인산화효소(PK) 결핍 적응증에 사용될 경우 ‘피루킨드’(Pyrukynd) 제품명으로 발매되고 있다.

‘피루킨드’의 피루브산염 인산화효소 결핍 적응증은 위험성 평가‧완화 전략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

미국시장을 제외하고 이미 허가를 취득한 세계 각국에서 ‘아크베스미’는 피루브산염 인산화효소 결핍 및 지중해 빈혈 적응증 모두 현행대로 ‘피루킨드’ 제품명으로 발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피루킨드’라는 제품명은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국가에서도 허가가 결정되었을 때 그대로 유지된다.

애지오스 파마슈티컬스 측은 위험성 평가‧완화 전략 프로그램을 수립한 후 내년 1월 미국시장에서 ‘아크베스미’의 발매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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