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지원 민간투자기업 日서 3년간 3.13억弗
화장품기업 포함..亞서 가장 활발한 투자시장서 존재감 ↑
입력 2026.03.20 06:00 수정 2026.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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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본사를 둔 L. 캐터튼(L. Catterton)은 소비재 분야의 세계 최대 민간투자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데다 LVMH 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곳이다.

L. 캐터튼이 앞으로 3년 동안 일본의 5개 소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약 3억1,3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16일 전해져 주목할 만해 보인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민간투자시장의 한곳에서 자사의 존재감을 강화하겠다는 플랜이 눈에 띄기 때문.

일본 현지화폐로 환산하면 500억엔 안팎에 달하는 L. 캐터튼의 가용 자금력은 주식과 부채금융(debt financing: 외부에서 자금을 빌려 기업을 경영하고 확대하는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L. 캐터튼의 투자전략은 화장품, 식품, 반려동물 관리(pet care) 및 외식업 등의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L. 캐터튼이 지난 1989년 캐터튼 명칭으로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소비재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상징적인 컨슈머 브랜드 300여곳을 대상으로 투자를 단행해 왔음을 상기케 하는 부분이다.

투자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L. 캐터튼은 경영권 승계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기업들과 사세확대를 위한 외부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민간기업 및 가족경영기업들을 주요한 목표로 겨냥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일본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돋보이는 민간투자시장의 한곳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 전체적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총 거래가치는 오히려 81% 뛰어올라 334억 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L. 캐터튼은 지난 2016년 캐터튼과 LVMH 그룹의 민간투자사업 부문이 통합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창씨개명이 이루어진 바 있다.

현재 L. 캐터튼은 세계 각국에서 약 4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일본시장의 경우 지난 2017년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래 9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들 가운데는 가구 유통기업, 패션 브랜드 ‘캐피탈’(Kapital), 세계 최대 최상급 쇠고기 브랜드 레스토랑 ‘고베규’(Kobe Beef) 등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L. 캐터튼이 일본에서 투자를 단행한 기업들 중에서는 고급 와인바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HUGE’가 눈에 띈다.

‘HUGE’는 홍콩, 싱가포르 및 기타 일부 동남아시아 각국에 진출해 사세를 확대하면서 연간 매출액을 300억엔 규모로 2배 안팎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존재감 확대에 나선 L. 캐터튼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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