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프’ㆍ토요일 뷰티ㆍ헬스 점내 매출 4.7% ↓
이틀간 유동인구 5.3% ↓..큰 지출 미루고 필수품 위주 쇼핑
입력 2025.12.03 06:00 수정 2025.12.03 06:05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올해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8일)와 이어진 토요일(11월 29일) 이틀 동안 뷰티‧헬스 제품들의 점내(店內)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블랙 프라이데이’의 오프라인 매장 유동인구 수가 전년대비 3.6%, 토요일의 경우 전년대비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틀 동안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전체 쇼핑객 수를 보면 5.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캠벨에 소재한 리테일넥스트(RetailNext)는 11월 30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리테일넥스트는 소매점 매장 내에 설치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쇼핑객 수와 행동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공개된 조사결과를 제품부문별로 살펴보면 이틀 동안 뷰티‧헬스 제품의 오프라인 매장 실적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2.1%, 토요일에는 9.6% 각각 전년도 같은 날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어 평균 4.7% 감소율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이틀 동안 신발‧구두 매출이 6.0%, 홈케어 제품 실적이 9.8%, 주얼리가 3.6% 뒷걸음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의류는 이틀 동안 오프라인 매장 실적이 2.3% 줄어들어 가장 감소폭이 낮게 나타난 가운데 ‘블랙 프라이데이’의 경우 전년대비 0.7% 줄어드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토요일에는 전년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테일넥스트는 이 같은 추이가 소비자들이 고가상품이나 갖고 싶은 상품의 구매를 뒤로 미루고, 필수품을 우선적으로 쇼핑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틀 동안 나타난 오프라인 매장 유동인구 감소폭을 지역별로 보면 중서부 지역이 17.0% 급감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감소세는 중서부 지역에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이어진 극심한 눈보라와 좋지 않았던 날씨가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여파로 풀이됐다.

이에 비해 북동부 지역은 4.0%, 남부 지역이 4.6%, 서부 지역이 2.8%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테일넥스트의 조 새스틴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담당대표는 “유동인구 수가 금요일에 3.6%, 토요일에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무관심의 결과라기보다 오히려 소비의향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관세, 예산부족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절제있게 쇼핑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의 오프라인 매장 유동인구 수가 3.6% 감소한 것과 관련, 리테일넥스트의 조사결과를 보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하면 오히려 유의미하게 개선된 수치로 평가됐다.

충동구매에 나서기보다 가치를 중시하면서 한결 더 선택적인 구매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새스틴 대표는 “비록 감소세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의 유동인구 수를 보면 올들어 1일 오프라인 매장 최대 유동인구 수에 해당한다”며 “이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홀리데이 쇼핑시즌에서 하나의 중심축(anchor)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소비자들은 변함없이 쇼핑을 하고자 하는 의향을 갖고 있지만, 단지 그들의 수요를 보면 가정 내에 뭔가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상품을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새스틴 대표는 덧붙였다.

새스틴 대표는 “이에 따라 소매유통업체들이 11월을 단 하루의 쇼핑 특수일(特需日)에 치우치지 말고 한달 전체를 주의깊게 바라볼 때 가장 강력한 점내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남기엽 사장 "결과로 증명한 파로스아이바이오 AI 신약…라이선스 아웃 본격화"
에피바이오텍 성종혁 대표 “비만 혁신 다음은 '탈모'…신약개발 공식 바뀌고 있다”
"생존 곡선이 달라졌다"… 위암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美 ‘블프’ㆍ토요일 뷰티ㆍ헬스 점내 매출 4.7% ↓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美 ‘블프’ㆍ토요일 뷰티ㆍ헬스 점내 매출 4.7% ↓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