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피부전달체 '코인셀' 개발…아누아 제품에 적용
작은 입자-원반 형태로 피부 침투력 높여
입력 2024.10.29 09:27 수정 2024.10.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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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맥스가 피부 침투력을 높인 동전 모양의 신규 피부 전달체 ‘코인셀’을 개발했다.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피부 침투력을 높인 동전 모양의 신규 피부 전달체 ‘코인셀’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인셀은 아누아의 세라마이드 크림에 적용될 예정이다.

코스맥스가 독자 개발한 ‘Coincelle®(이하 코인셀)’은 동전과 같은 원반 형태를 갖는다. 입자 사이즈가 가로 50 nm(나노미터) 이하, 세로 4~6nm에 불과해 피부 각질층 침투에 유리한 피부 전달체다. 내부에 수상 공간이 없는 조밀한 이중층 구조로 효능 성분이 지질 사이사이에 결합되어 온도 및 빛 변화 환경에서도 견고한 안정성을 유지한다.

코스맥스는 코인셀 기술 활용 확대를 위해 더파운더즈와 협력한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세라마이드 성분의 피부 전달 및 효능 증대를 위한 동전(코인) 형태의 신규 피부 전달체’ 기술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공동 특허도 추진한다. 

더파운더즈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를 전개하는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이다. 코스맥스와 협업해 선보인 ‘복숭아 70 나이아신 세럼’ 등이 미국 아마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맥스는 코인셀의 안정화 및 화장품 적용 과정에 관련한 연구 전반을 관장한다. 더파운더즈는 코인셀에 적용할 효능 성분으로 세라마이드를 선정하고 피부 장벽 강화 관련 제품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코인셀 기술 활용 확대를 위해 더파운더즈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사 및 뛰어난 솔루션을 가진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개방형 연구(Open R&I)’를 추진하며 첨단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파운더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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