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마존 탑 브랜드셀러 어워드’. ‘아누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으로부터 지난 15일 이 상을 받았다. 아마존 챔피언 부문 수상 브랜드는 단 5개였다.
아마존에 따르면, 아누아는 지난 7월 16~17일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전년 대비 537%, 전주 대비 934%라는 경이로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 출생신고를 한 다섯살배기 K-뷰티 브랜드. 태평양을 건넌 것은 2022년 12월. 고작 2년 만에 세계적인 ‘유통 공룡’을 사로잡은 것은 ‘어성초 77 수딩 토너’(이하 어성초 토너) 덕분이다.
어성초 토너는 국내 화장품의 격전지 ‘올리브영 어워즈’ 리스트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년엔 토너 MD’s PICK, 2022년엔 토너 부문 1위, 2023년과 2024년엔 스킨/토너 부문 2위를 연속 수상했다.
아누아는 어성초 토너를 앞세워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유래 원료· 더마 성분 콜라보
‘수분은 채우고 피부결은 매끈하게’를 내세운 어성초 토너는 ‘피부에 가장 효과적인 자연 유래 원료와 더마 성분을 엄선해 피부고민을 다스린다’는 아누아의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제품이다.
어성초 토너는 ‘순한 성분으로 피부고민을 해결하고 싶다’는 고객 관점에서 탄생한 제품임을 아누아는 강조하고 있다.
“피부과를 가자니 부담스럽고, 그냥 두자니 고민되는 피부 트러블을 다스릴 화장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바람이 출발점이었다는 것이다.
아누아 관계자는 ”피부에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트러블을 진정시킬 수 있는 성분을 찾던 중 어성초를 만났다“면서 ”진정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원픽’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항균 및 소염 작용에 탁월한 어성초 추출물을 주 원료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토너로 개발카로 계획을 세운 뒤에도 수차례 설문을 진행했다.
아누아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품평 만족도가 기준보다 높은 경우에만 제품을 출시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외부 전문가, 실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NPS(Net Promoter Score/고객추천지수) 테스트를 거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뒤에는 신뢰 있는 기관의 임상 테스트도 통과해야만 출시된다. 이 검증과정은 평균 2160시간이 걸린다. 어성초 토너도 물론 이 과정을 거쳤다.
어성초는 식물 동네 ‘빅스타’
어성초는 사실 ‘식물 동네’에선 이미 ‘빅 스타’다. 일찌감치 우리 조상들은 그 효능을 알아봤다.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에 약리효과가 소개돼 있다, 동의보감에선 ‘집게벌레의 소변에 의해 창(瘡)이 생긴 데 주로 쓴다’고 했다. 부스럼을 다스리는 해독제로 쓴 셈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다. 식물학자들은 일본 ‘히로시마’의 원폭이 투하된 곳에선 여러 해가 지나도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적인 학자들이 불모지로 낙인찍은 그곳에서 바로 이듬해에 풀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 주인공이 어성초다. 학자들은 그 생명력에 놀라 연구를 시작했고, 어성초가 해독력과 항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리 조상들이 일찌감치 효능을 알아봤고, 20세기 식물학자들이 그 효능을 입증한 어성초. 21세기엔 K-뷰티 대표 상품의 주성분으로 다시 한번 유명해졌다.
갯모밀 추출물 77% 함유 …나머지도 착한 성분
어성초 토너에 함유된 어성초는 조금 특별하다. 울릉도 야생 갯모밀의 꽃, 잎 줄기를 통째로 우려내 원료로 쓰고 있다. 갯모밀은 어성초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아누아 관계자는 “울릉도 야생 어성초는 일반 어성초 대비 풍부한 쿼세티놀과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 고민을 빠르고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어성초 토너에 들어가는 갯모밀의 양도 엄청나다. 어성초 토너의 전성분표를 보면 눈 밝은 이들이라면 단번에 알 수 있다. 대부분의 토너 전성분표 맨 앞자리엔 정제수가 있다. 정제수가 가장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유래, 비건, 순식물성 등등을 내세우는 고가의 유명 토너들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어성초 토너의 전성분표 맨 앞자리는 약모밀 추출물이 ‘떡’ 차지하고 있다. 무려 77%. 그래서 제품 이름에도 이 숫자가 들어 있다.
어성초 토너의 나머지 23%도 착하고 똑똑한 성분들이다. 어성초만큼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병풀 추출물, ‘수분자석’으로 불리는 판테놀과 히알루론산 등을 더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어성초 수와 7종의 히알루론산이 결합해 24시간 동안 피부 속 수분을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효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다.
어성초 토너를 쓴 소비자들은 부족했던 피부 속 수분이 채워지면서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지고, 과도한 피지로 거칠어진 피부 표면까지 매끈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어성초 토너는 소비자들을 아누아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입문템’이기도 하다. 어성초 토너로 성난 피부를 가라앉히고, 보통 피부는 더욱 부드럽게 가꾸게 된 소비자들은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어성초77 클리어 패드 등을 바구니에 쓸어 담게 마련이다. 아누아에 대한 신뢰가 생긴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들도 자연스레 쇼핑 리스트에 올려 놓는다.
어성초 토너는 알맹이만큼 껍데기도 착하다.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포장지에 친환경 콩기름을 써서 인쇄하고 있다.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숲에서 나온 목재와 종이를 사용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아누아는 어성초 토너를 앞세워 뷰티산업의 본고장 유럽시장에도 진출했다.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에 입점했다. 부츠에선 어성초 토너의 사촌격인 ‘TXA 다크스팟세럼’이 출시 하루 만에 온라인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누아는 이달내 영국내 120여개 부츠 오프라인매장 입점확대를 계획 중이다.
아누아 관계자는 ‘고객관점’이라는 아누아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No.1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아누아는 잘 나가가는 어성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아누아가 진정 카테고리 안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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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마존 탑 브랜드셀러 어워드’. ‘아누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Amazon)으로부터 지난 15일 이 상을 받았다. 아마존 챔피언 부문 수상 브랜드는 단 5개였다.
아마존에 따르면, 아누아는 지난 7월 16~17일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전년 대비 537%, 전주 대비 934%라는 경이로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 출생신고를 한 다섯살배기 K-뷰티 브랜드. 태평양을 건넌 것은 2022년 12월. 고작 2년 만에 세계적인 ‘유통 공룡’을 사로잡은 것은 ‘어성초 77 수딩 토너’(이하 어성초 토너) 덕분이다.
어성초 토너는 국내 화장품의 격전지 ‘올리브영 어워즈’ 리스트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년엔 토너 MD’s PICK, 2022년엔 토너 부문 1위, 2023년과 2024년엔 스킨/토너 부문 2위를 연속 수상했다.
아누아는 어성초 토너를 앞세워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유래 원료· 더마 성분 콜라보
‘수분은 채우고 피부결은 매끈하게’를 내세운 어성초 토너는 ‘피부에 가장 효과적인 자연 유래 원료와 더마 성분을 엄선해 피부고민을 다스린다’는 아누아의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제품이다.
어성초 토너는 ‘순한 성분으로 피부고민을 해결하고 싶다’는 고객 관점에서 탄생한 제품임을 아누아는 강조하고 있다.
“피부과를 가자니 부담스럽고, 그냥 두자니 고민되는 피부 트러블을 다스릴 화장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바람이 출발점이었다는 것이다.
아누아 관계자는 ”피부에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트러블을 진정시킬 수 있는 성분을 찾던 중 어성초를 만났다“면서 ”진정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힘이 있다는 점에서 ‘원픽’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항균 및 소염 작용에 탁월한 어성초 추출물을 주 원료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토너로 개발카로 계획을 세운 뒤에도 수차례 설문을 진행했다.
아누아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품평 만족도가 기준보다 높은 경우에만 제품을 출시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외부 전문가, 실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NPS(Net Promoter Score/고객추천지수) 테스트를 거친다. 이 테스트를 통과한 뒤에는 신뢰 있는 기관의 임상 테스트도 통과해야만 출시된다. 이 검증과정은 평균 2160시간이 걸린다. 어성초 토너도 물론 이 과정을 거쳤다.
어성초는 식물 동네 ‘빅스타’
어성초는 사실 ‘식물 동네’에선 이미 ‘빅 스타’다. 일찌감치 우리 조상들은 그 효능을 알아봤다.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에 약리효과가 소개돼 있다, 동의보감에선 ‘집게벌레의 소변에 의해 창(瘡)이 생긴 데 주로 쓴다’고 했다. 부스럼을 다스리는 해독제로 쓴 셈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다. 식물학자들은 일본 ‘히로시마’의 원폭이 투하된 곳에선 여러 해가 지나도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적인 학자들이 불모지로 낙인찍은 그곳에서 바로 이듬해에 풀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 주인공이 어성초다. 학자들은 그 생명력에 놀라 연구를 시작했고, 어성초가 해독력과 항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밝혀냈다.
우리 조상들이 일찌감치 효능을 알아봤고, 20세기 식물학자들이 그 효능을 입증한 어성초. 21세기엔 K-뷰티 대표 상품의 주성분으로 다시 한번 유명해졌다.
갯모밀 추출물 77% 함유 …나머지도 착한 성분
어성초 토너에 함유된 어성초는 조금 특별하다. 울릉도 야생 갯모밀의 꽃, 잎 줄기를 통째로 우려내 원료로 쓰고 있다. 갯모밀은 어성초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아누아 관계자는 “울릉도 야생 어성초는 일반 어성초 대비 풍부한 쿼세티놀과 다량의 미네랄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 고민을 빠르고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어성초 토너에 들어가는 갯모밀의 양도 엄청나다. 어성초 토너의 전성분표를 보면 눈 밝은 이들이라면 단번에 알 수 있다. 대부분의 토너 전성분표 맨 앞자리엔 정제수가 있다. 정제수가 가장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자연유래, 비건, 순식물성 등등을 내세우는 고가의 유명 토너들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어성초 토너의 전성분표 맨 앞자리는 약모밀 추출물이 ‘떡’ 차지하고 있다. 무려 77%. 그래서 제품 이름에도 이 숫자가 들어 있다.
어성초 토너의 나머지 23%도 착하고 똑똑한 성분들이다. 어성초만큼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병풀 추출물, ‘수분자석’으로 불리는 판테놀과 히알루론산 등을 더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어성초 수와 7종의 히알루론산이 결합해 24시간 동안 피부 속 수분을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효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다.
어성초 토너를 쓴 소비자들은 부족했던 피부 속 수분이 채워지면서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지고, 과도한 피지로 거칠어진 피부 표면까지 매끈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어성초 토너는 소비자들을 아누아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입문템’이기도 하다. 어성초 토너로 성난 피부를 가라앉히고, 보통 피부는 더욱 부드럽게 가꾸게 된 소비자들은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어성초77 클리어 패드 등을 바구니에 쓸어 담게 마련이다. 아누아에 대한 신뢰가 생긴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들도 자연스레 쇼핑 리스트에 올려 놓는다.
어성초 토너는 알맹이만큼 껍데기도 착하다.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포장지에 친환경 콩기름을 써서 인쇄하고 있다.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숲에서 나온 목재와 종이를 사용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아누아는 어성초 토너를 앞세워 뷰티산업의 본고장 유럽시장에도 진출했다.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에 입점했다. 부츠에선 어성초 토너의 사촌격인 ‘TXA 다크스팟세럼’이 출시 하루 만에 온라인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누아는 이달내 영국내 120여개 부츠 오프라인매장 입점확대를 계획 중이다.
아누아 관계자는 ‘고객관점’이라는 아누아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No.1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아누아는 잘 나가가는 어성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아누아가 진정 카테고리 안에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