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I, SK바이오에 코로나19 백신개발 2.1억달러 지원
복지부, 16일 한-CEPI 라운드테이블 개최…K-글로벌 백신허브화 전략 발표
입력 2021.11.17 06:00 수정 2021.11.1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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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감염병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비와 대조백신을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글로벌 백신허브화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백신 개발‧생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감염병혁신연합(CEPI) 백신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양측의 백신 사업 추진 현황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EPI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백신개발 및 공평한 분배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창설돼, 각국 정부와 자선기금으로부터 공여를 통해 전세계 백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백신 개발기업, 생산기업, 원부자재 기업을 연계하는 공동시장인 코백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백신기업의 협업을 촉진, 전 세계 백신 공급 가속화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CEPI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내년까지 3년간 매년 300만 달러의 공여를 약속한 바 있으며, 우리 백신기업 역시 연구협력 및 지원 등 CEP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CEPI로부터 백신 개발비 2억1,000만 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이 ‘K-글로벌 백신허브화 전략 및 기대효과’를 주제로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개발‧임상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은경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팀장은 “현재 전세계는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백신 공급부족‧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미래 신종 감염병 출현에도 대응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한국의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이번 계기로 글로벌 백신허브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시장 세계 5위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백신허브화를 추진 중이다. 백신허브 구축을 실현하려면 국산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고 글로벌 생산협력을 확대해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 팀장은 “추진단은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큐라티스, 아이진 등 8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끝까지 진행해 반드시 생산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생산협력 확대’ 전략을 위해서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인 한미 파트너십을 지속 추진해 영국‧캐나다‧독일‧호주 등 해외 여러나라와의 협력 파트너십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 팀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의 백신 협력 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국내 지원뿐만 아니라 CEPI‧빌게이츠재단 등 타 국제 기구와도 협력 관계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글로벌 백신 허브 기반을 신속하기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산 역량 확충 ▲차세대 다가‧치료용 백신 등 신속 개발 지원 ▲국산백신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래야만 백신허브 구축을 통해 전세계 팬데믹 종식에 기여하고, 5년 내 5대 백신 강국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역시 “SK바이오는 CEPI와의 자체개발백신에 대한 자금 및 대조백신 지원과, 백신생산시설 사용계약 체결 등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며 “백신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부‧국제기구‧민간 부문 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민간의 협력 및 투자사례를 소개하면서 “향후 국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개발‧임상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지금은 충분한 양의 백신이 전 세계에 공평하게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백신‧원부자재 생산능력을 가진 대한민국과 전세계 백신개발 가속화 및 공급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CEPI간의 협력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감염병 극복에 기여할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한-CEPI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CEPI에서 리처드 해쳇 대표, 그로 아넷 니콜레이센 한국담당관, 윤인규 백신개발프로젝트 리더가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 강병원 국회의원,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셀리드, 아이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 에스티팜,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엔지켐생명과학, 이셀 등 국내 백신기업 12개사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전체댓글 1개
  • 기즈모 2021.11.17 10:44 신고하기
    sk바사가 임상 중인 백신은 재조합 백신으로 알고 있는데, mRNA 백신 임상 기업을 놔두고
    왜 거기에 거액을 지원을 하나요? 거기는 자본이 풍부한 대기업인데...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보다 우수하다고 하는 mRNA 백신을 임상하고 있는 중소기업 아이진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외국 백신을 따라가기에 급급한 기업보다
    창의적으로 개척해서 기존 것 보다 더 나은 백신을 만드는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데,
    정부는 뭐하고 있는지 답답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백신 강국 되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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